4월 기후변화씨네톡 '미래 위원회(Future Council)'

2026년 4월 기후변화씨네톡은 ‘미래 위원회(Future Council)’였습니다.

출처: Together films
전세계 수백 만 명의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와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거리 위 시위 현장 뿐이었습니다. 데이먼 가뮤 감독은 여덟명의 아이들과 함께 바이오 연료로 움직이는 스쿨버스를 타고 유럽을 횡단하는 대장정을 떠납니다.

출처: Together films
아이들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CEO, 정치인들을 직접 만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기업 총수들의 형식적인 답변을 들은 아이들은 데이터에 근거한 비판과 진심 어린 눈빛으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아이들은 기업을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제안과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들라고 압박합니다.
아이들은 빙하가 녹아버린 곳, 훼손이 심하게 된 자연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라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데이먼 감독과 여덟명의 아이들은 서로 상처를 보듬고 다독이며 힘을 얻습니다.

출처: Together films
요즘 아이들은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편하게 산다지만, 기후위기 시대의 아이들은 수동적인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겠다는 어른들의 약속은 아이들에게 아직 너무 멀고, 느립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낙관적인 모습을 보면 어른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미안하기도,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아이들의 아이들이 안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세상이 바뀌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소감_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작년에 몽골을 갔다 오면서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배우고 왔어요. 영화를 보면서 저 친구들은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이잖아요. 그런 친구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를 생각하고, 지구를 위한 행동을 이미 하고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저도 이 친구들만큼은 아니지만 늘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회용품을 다들 줄였으면 좋겠어요. 여기에서 조별 대화를 통해 같은 영화를 봤지만 서로 다양한 생각이 든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쓰레기 문제라던가, 기후위기나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인식을 많이 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함께 얘기나눈 분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평소 기후변화 씨네톡에서 진행하는 영화들과 비교하면 이 영화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보니까 분위기가 굉장히 밝잖아요. 이 자체가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을 보는 것 자체로 참 좋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고요.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겠지만 특히 어른들이 좀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도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어요. 각자 실천은 하시겠지만 이걸로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교육도 바뀌어야 하고요, 어른들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정책이 바뀔 수 있도록 개인이 목소리를 많이 내면 좋겠습니다. 곧 선거도 다가오니까 지구를 생각하는 후보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저 미래 위원회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도 물론 중요했지만 좋은 어른이 있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 저도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화가 바이오 연료 버스를 타고 유럽을 돌아다니는 로드 무비 형식이라 자연 풍경도 나오고 보기에 참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보며 그레타 툰베리가 오버랩 되었습니다. 대사 중 ‘우리의 방관이 아이들의 현재를 훔치고 있다.’가 있었는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들의 자세에 울림을 줬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나의 미래가 내 손에서 미끄러져 나간다 라는 가사가 슬프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출연하는 영화지만 사실은 어른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미얀마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바자회 '나누장' 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 분들이 직접 소장하고 있던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꺼내놓았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모든 참가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고, 준비된 물건들은 거의 대부분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증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나누장'에서는 총 30만원의 수익금이 모였습니다. 미얀마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은 국경을 넘어 태국 매솟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미얀마에서 활동해온 '해외주민연대'는 이곳에서 서로나눔가게와 난민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익금은 미얀마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외주민연대' 매솟 난민 공부방 운영에 전액 기부되었고, 판매되지 않은 물품과 별도로 기증받은 물품들도 함께 미얀마 난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나누장'에 참여해주시고, 기꺼이 소중한 물건을 나누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후변화씨네톡 워킹그룹은 항상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메일(greenasia@greenasia.kr)을 활용해 주세요^^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늘 영감 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은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기후변화&환경 관련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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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후변화씨네톡 '미래 위원회(Future Council)'
2026년 4월 기후변화씨네톡은 ‘미래 위원회(Future Council)’였습니다.
출처: Together films
전세계 수백 만 명의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와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거리 위 시위 현장 뿐이었습니다. 데이먼 가뮤 감독은 여덟명의 아이들과 함께 바이오 연료로 움직이는 스쿨버스를 타고 유럽을 횡단하는 대장정을 떠납니다.
출처: Together films
아이들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글로벌 거대기업의 CEO, 정치인들을 직접 만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기업 총수들의 형식적인 답변을 들은 아이들은 데이터에 근거한 비판과 진심 어린 눈빛으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아이들은 기업을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제안과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들라고 압박합니다.
아이들은 빙하가 녹아버린 곳, 훼손이 심하게 된 자연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라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데이먼 감독과 여덟명의 아이들은 서로 상처를 보듬고 다독이며 힘을 얻습니다.
출처: Together films
요즘 아이들은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편하게 산다지만, 기후위기 시대의 아이들은 수동적인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겠다는 어른들의 약속은 아이들에게 아직 너무 멀고, 느립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낙관적인 모습을 보면 어른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미안하기도,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아이들의 아이들이 안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세상이 바뀌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소감_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작년에 몽골을 갔다 오면서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배우고 왔어요. 영화를 보면서 저 친구들은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이잖아요. 그런 친구들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를 생각하고, 지구를 위한 행동을 이미 하고있다는 것이 인상깊었어요. 저도 이 친구들만큼은 아니지만 늘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회용품을 다들 줄였으면 좋겠어요. 여기에서 조별 대화를 통해 같은 영화를 봤지만 서로 다양한 생각이 든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쓰레기 문제라던가, 기후위기나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인식을 많이 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함께 얘기나눈 분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평소 기후변화 씨네톡에서 진행하는 영화들과 비교하면 이 영화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보니까 분위기가 굉장히 밝잖아요. 이 자체가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을 보는 것 자체로 참 좋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고요.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겠지만 특히 어른들이 좀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도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어요. 각자 실천은 하시겠지만 이걸로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교육도 바뀌어야 하고요, 어른들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정책이 바뀔 수 있도록 개인이 목소리를 많이 내면 좋겠습니다. 곧 선거도 다가오니까 지구를 생각하는 후보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저 미래 위원회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도 물론 중요했지만 좋은 어른이 있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 저도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화가 바이오 연료 버스를 타고 유럽을 돌아다니는 로드 무비 형식이라 자연 풍경도 나오고 보기에 참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보며 그레타 툰베리가 오버랩 되었습니다. 대사 중 ‘우리의 방관이 아이들의 현재를 훔치고 있다.’가 있었는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들의 자세에 울림을 줬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나의 미래가 내 손에서 미끄러져 나간다 라는 가사가 슬프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출연하는 영화지만 사실은 어른들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미얀마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바자회 '나누장' 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 분들이 직접 소장하고 있던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꺼내놓았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모든 참가자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고, 준비된 물건들은 거의 대부분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증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나누장'에서는 총 30만원의 수익금이 모였습니다. 미얀마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은 국경을 넘어 태국 매솟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미얀마에서 활동해온 '해외주민연대'는 이곳에서 서로나눔가게와 난민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익금은 미얀마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외주민연대' 매솟 난민 공부방 운영에 전액 기부되었고, 판매되지 않은 물품과 별도로 기증받은 물품들도 함께 미얀마 난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나누장'에 참여해주시고, 기꺼이 소중한 물건을 나누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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