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지부소식] 기후위기 현장의 모습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못물 정수사업을 준비 중인 깐다웅 마을은 극심한 물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작년 가뭄으로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려 마을의 유일한 수원지인 빗물 연못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연못 한쪽에 고인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량이 줄면서 수질은 오염되었고, 흙탕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주민들은 마을 밖에서 물탱크 차량으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수량으로 5월 우기까지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마을주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연못 바닥이 보이게 마른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마을 현장에서는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위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기 전 정수시설, 수도시설이 모두 설치되어 주민들의 생활개선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2020년 3월 연못 모습 → 2021년 1월 현재 연못 모습

2020년 3월 연못 모습 → 2021년 1월 연못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