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 몽골_어뜨너 대리

 

장마철이 없는 몽골에, 2020년에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비 내리는 날이 많아 고비지역에 풀이 무성히 자랐습니다.

 

7월의 어느 날, 울란바타르시에서 250km 떨어져 있는 돈드고비 아이막, 생차강 솜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 위를 달리며 “우리 몽골 참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몽골 사람이지만 낙타를 실제로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 중간에 쉬다가 낙타와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낙타에 대해 알고 싶어 낙타 관련 정보를 찾아 봤습니다.

  • 낙타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혹이 하나 있는 ‘단봉 낙타’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혹이 2개 있는 ‘쌍봉 낙타’는 나머지 9.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몽골에는 혹이 2개 있는 ‘쌍봉 낙타’만 있습니다.
  • 낙타는 매일 5kg 상당의 풀을 먹습니다. 풀의 윗부분만 먹고, 뿌리는 먹지 않습니다. 여러 곳의 풀을 먹음으로써 땅에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 낙타는 부드러운 발바닥으로 땅을 부드럽게 밟습니다.
  • 낙타는 고비지역이나 가뭄지역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 유목민들은 낙타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낙타 키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낙타의 모습을 보며,

인간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자연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지금부터 지구를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의 후손들은 과연 아름다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