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2-[조창현 전문기자의 자동차이야기⑧] 무더운 여름철 나도 모르게 실수하는 車 에어컨 사용 5가지

무더운 여름철 자동차에 꼭 필요한 것이 에어컨이다. 잠시라도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자동차 실내 온도가 섭씨 60도 이상까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 온도를 낮추기보다는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차량 에어컨 설정 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실수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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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승 즉시 에어컨 켜기
내부가 굉장히 뜨거울 경우에 탑승 후 바로 에어컨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먼저 차문이나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바꾼 뒤 에어컨을 켜는 것이 좋다. 1

2. 외부 공기 유입 차단?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내부순환으로만 설정하는 것은 또 다른 실수다. 내부순환으로만 설정하면 산소가 부족해져서 이산화탄소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차 내부 공기의 질을 나쁘게 하고 운전자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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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침에 에어컨 켜기
크게 덥지 않은 아침 시간대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곤 한다. 하지만 에어컨을 살짝 켜두면 외부 온도가 올라갈 때 창문에 김이 서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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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통풍 노즐 정렬
에어컨 노즐 방향을 위를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탑승자의 얼굴은 피해야 한다. 이렇게 정렬해두면 차가운 공기가 실내 전체에 퍼져 고르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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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지 관리 부족
엔진오일, 타이어, 브레이크액처럼 에어컨 시스템도 최소한의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 공기 흐름이 감소하거나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소한 1만5000~2만 킬로미터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