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2-[대학생 기자단-정지웅] 환경에 관련된 도서를 읽고 싶다면?

환경 관련 도서를 학창시절 학교 독후감 숙제나 환경 독서 읽기 등과 같은 과제가 주어졌을 때 읽어본 이들은 많다. 그러나 이후에는 크게 관심을 두거나 이 분야를 공부하지 않는 이상 환경 관련 독서를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혹여나 환경 관련된 이슈가 뉴스나 언론에 나타나 관심이 생기더라도 환경 관련 도서만 분류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찾기 힘들 수도 있다. 본인도 환경 관련 서적을 찾아보기 위해 국내에서 유명한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의 대형 서적 사이트에서 환경 카테고리를 찾아보았으나 따로 있지는 않았다. 드문드문 개인 블로그나 환경 단체에서 각종 이슈들을 다룬 환경 책을 추천하는 것은 볼 수 있었다. 환경 관련 서적의 수요가 그만큼 없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하지만 환경 관련 서적을 따로 분류해놓고 개개인의 관심사와 매치되는 부분이 있는 환경 관련 서적을 찾을 수 있게 해놓는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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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2016년 우수 환경 도서 목록집

이러한 환경 관련 도서를 연령대 별로 선정해 주는 곳이 있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데, 국민들에게 양질의 환경도서를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3년부터 2년 주기로 선정하였으며, 2016년까지 총860종을 선정하였다. 출품 도서에 대한 심사는 학계, 출판, 문화계, 언론계, 환경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진행했고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환경도서로 선정된다고 한다. 선정 기준의 경우 2018년도에는 국민들의 환경보전의식 및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도서, 독자층에 따라 내용과 구성이 적절한 도서, 편집, 인쇄, 디자인이 뛰어나면서, 환경 친화적으로 제작된 도서, 편견이나 입장의 가치중립성을 지키는 도서 등의 주요 심시기준을 두었다. 독자 연령층별로 유아용,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일반인용, 전 연령층으로 분류하여 선정한다. 주제별로는 물, 공기, 생태, 자원재활용, 환경보건, 인간경제, 애너지와 기후변화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러한 주제별 분류를 통해 각 해의 어떤 환경 문제가 이슈였는지를 볼 수도 있다. 이렇게 연령대 별로, 주제 별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관심사에 알맞게 추천받은 환경도서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도서 내역은 ‘환경교육포털사이트’의 환경교육 자료의 우수환경도서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정리되어있다. 또한 이곳에서 우수 환경 도서라고 검색하면 각 년도 별로 선정된 도서 목록 집을 볼 수 있다.

우수 환경 도서를 통해 환경부에서는 국민에게 양질의 환경 도서를 보급하고, 출판업계에서 다수의 환경도서가 출품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명인사를 활용하여 우수환경도서 추천, SNS 이벤트, 북콘서트 등을 진행하여 우수 환경도서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한다. 환경부에서는 우수 환경 도서 독후감 공모전도 개최하는데, 우수 환경 도서 중 한권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접수하면 가능하고, 시상을 통해 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특히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의 시상을 일반인과 분리하여 따로 시상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환경 도서에 관심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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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최 우수 환경도서 독후감 공모전 포스터


하고 있다. 또한 학교별 단체 시상도 하여, 학교로 하여금 환경도서에 관한 관심을 갖게 유도하고 있다.

모처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환경부 선정 우수 환경 도서 중 한권을 읽어 보았다면 올해 독후감 공모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글 정지웅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

참고사이트 ? 환경교육포털사이트(http://www.keep.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