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6-[2018 파견단원들이 읽어 본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송지훈] 절대빈곤의 원인을 새롭게 알게 해준 책

책을 읽고 저는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는 내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야’ 하고 살아왔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서 식량생산이 줄어들고 있고 환경난민들이 생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벼 수확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가뭄으로 인해 생기는 줄 알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환경난민에 대한 뉴스를 접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환경난민이란 존재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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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고 있던 몽골의 이미지는 광활한 초원에 말을 타면서 동물들을 몰고 다니는 유목민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책을 접하면서 그런 유목민들이 환경난민이 되고 있고 광활한 초원들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에 ‘빨리 이런 현상들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진행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내용은 유엔에서는 절대 빈곤을 줄이기 위해 2015년까지 여덟 가지 목표를 세워 실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덟가지는 1. 극심한 빈곤과 기아 퇴치 2. 초등교육의 확대와 보장 3. 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보장 4. 유아 사망률 감소 5. 임산부의 건강 개선 6. 에이즈와 말라리아, 기타 질병 퇴치 7.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8. 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 협력 구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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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36%를 18%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넘어 12%까지 절대 빈곤율이 떨어졌는데 정말 절대 빈곤자의 수가 줄고 생활이 개선되었느냐고 묻는다면 세계은행이나 유엔은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라는 내용은 인상적인 것을 넘어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절대빈곤율이 감소한 것은 중국과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 덕분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오히려 다른 나라의 절대빈곤은 올라갔다”고 강조한 책의 내용은 많은 의구심을 갖게 했습니다. 저는 절대빈곤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문제의 본질을 지적한 것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제가 해야 되는 일은 다른 나라에서 환경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도 푸른아시아 봉사단원 송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