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8-[대학생 기자단-정해미] 화장품 용기 버리지 마세요. 빈 용기도 가치가 있답니다.
지구는 현재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등 큰 오염원들은 국가적 차원과 기업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고 실천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다. 개인들의 환경보존 활동은 그 규모는 작겠지만 참여에 실천하는 의식이 중요하다. 이런 마음의 변화가 큰 실천의 밑거름이 된다.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보면 개인들도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지구사랑 방법이 있다. 바로 재활용이다. 보통 재활용하면 분리수거를 생각하는데 빈 용기 재사용도 효율적인 한가지 방법이다.
요즈음 뷰티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뷰티 크리에이터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루밍족이라고 하여 남성들도 기초 화장품 외 다양한 화장품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추세여서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과 여성 구별 없이 화장품의 시장은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그에 비례하여 화장품 공병(쓰레기)도 늘어나고 있다.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병을 이용한 조형물
대부분의 다른 쓰레기들과 다르게 화장품 공병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이점을 활용하여 최근 여러 화장품 브랜드에서 공병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경우는 지난 4월 28일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하여 ‘GREEN CYCLE’이라는 캠페인 체험전을 개최했다. 시민들을 상대로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 화장품 공병을 재료로 제작한 예술작품 전시전, 청소년 대상 체험 교육 프로그램, 공병 재활용 줄넘기와 훌라우프 제작, 대형 공병 트리 조형물 전시 등 공병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처럼 한시적인 프로그램도 있지만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있다. 이니스프리, 키엘, 프리메라 등은 해당 브랜드의 화장품 공병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브랜드의 포인트로 바꾸어 주고 있다. 온뜨레, 맥, 러쉬 등은 해당 브랜드의 화장품 공병을 가져오면 제품을 증정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공병들은 대부분 플라스틱이 많고 플라스틱은 분해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태울 경우 독성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공병 재사용 이벤트는 환경 보존의 실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해미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