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7-[단신] 2016년 6월 푸른아시아 소식
비트윈 시즌스, 크라우드 펀딩 통해 사막화방지 동참
비트윈 시즌스가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패턴과 자수가 새겨진 양말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최소 7,500원 기부에 양말 1켤레, 15,000원 기부 때 양말 2켤레, 20,000원 기부때는 양말 3켤레 리워드 해준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수익금의 30%는 푸른아시아에 기부될 예정이다.
펀딩은 6월 21일부터 7월 21일 한 달간 진행되며, 리워드 제공 예상일은 8월 1일이다. 목표금액이 7월 21일까지 100% 모여지지 않으면 후원한 금액은 자동 환불된다.
*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막화방지에 동참하고 싶다면?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7421
1.KT&G복지재단 몽골임농업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
6월22일,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 회의실에서 KT&G복지재단 몽골임농업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각 기관의 대표자격으로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부 엠.통글락 산림정책국장, KT&G복지재단 강지형 사무국장, (사)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본 사업은 KT&G복지재단의 후원으로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15년간 (사)푸른아시아가 관리 운영하게 되며, 15년 후에는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로 기증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2016년 첫 번째 단원워크숍 개최
지난 4월 초 에르덴, 바양노르, 돈드고비, 다신칠링, 바가노르, 어기노르로 각각 파견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나무를 심고 가꿔온 2016년 단원들의 첫 번째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두 달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난 만큼 단원워크숍이 진행된 6월10일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는데요. 본 단원워크숍에서는 각 사업장의 업무경과보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의 발표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향후 더 발전된 현장운영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에르덴 어린이날 행사
몽골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푸른아시아 대학부와 활동가, 단원들이 함께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를 에르덴 하늘마을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학교, 유치원 등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설이 없는 하늘마을에 특별한 어린이날을 선물하기위해 기획되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에서부터 각 연령에 맞는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까지 하늘마을의 하루는 온전히 어린이들에게 집중되었습니다. 또한 행사를 준비한 푸른아시아 관계자들을 위해 하늘마을 주민공제회에서는 풍성한 점심식사와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함께한 어른들이 더 행복해졌다는 후문입니다.
4.영농교육 실시
6월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에 걸쳐 영농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본 영농교육은 주민들의 영농분야 역량강화 및 영농을 통한 소득원을 개발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는데요. 각 조림사업장의 영농담당자 16명이 모여 영농관련 이론을 배우고 비닐하우스 및 노지영농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영농교육을 준비한 활동가들의 기대 이상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교육에 참석했는데요. 필기뿐만 아니라 강의내용을 녹음하는 참가자의 모습도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바양노르 조림사업장 영농담당 직원의 경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 참가자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냈습니다. 금번 영농교육은 날이 갈수록 향상되어가는 주민직원들의 역량을 통해 주민자립의 꿈이 곧 현실로 이루어질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몽골 아르갈란트솜(군)에 7번째 조림사업 시작
아르갈란트솜은 울란바타르에서 약7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지난 2월25일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 후, 조림사업을 위한 주민선발과 조림교육 등 사전교육을 철저히 준비하여 6월13일 조림사업을 개시했습니다. 솜의 북쪽 100ha 부지에 ‘미래를 가꾸는 숲’(서울시 후원 공식명칭) 조성을 위해 주민직원들은 첫 출근을 하여 나무심기에 필요한 자재와 도구를 수령하고 기초 작업인 울타리를 설치하는 일을 시작했는데요. 주민들은 나무 한 그루 없는 벌판에 나무를 심을 수 있다는 희망에 힘든 줄 모르고 작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대표(솜장) 및 주민대표 또한 푸른아시아의 조림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6.몽골지부와 함께한 사람들 [푸른지구, 산자연중학교, 숭실대학교]
6월에도 많은 분들이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와 함께하며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6월6일부터 7일까지 산자연중학교 학생 및 교사 45명이 푸른아시아 바양노르 조림사업장과 에르덴 조림사업장을 찾아 약 2천 그루의 나무에 물을 주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한 그루라도 많은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해 쉬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열심히 일했는데요. 특히 사막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지역을 견학한 이후에는 장난기 가득한 중학생의 모습이 사라지고 진지하고 숙연해진 태도로 봉사활동에 임해 인솔 선생님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산자연중학교는 올해 처음 푸른아시아의 사막화방지 현장에 방문했지만,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한 이 시간을 통해 향후 사막화방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6월8일에는 ‘푸른지구’의 인명진목사, 김동흔사무총장이 바양노르 조림사업장에 방문하여 차차르간 나무 70주를 식재했습니다. 이날 지역 내 청소년 15명과 함께 식재행사를 진행했으며, 식재 후 참가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통해 당일 심은 나무가 생명나무와 같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성장해주기를 당부하며 선물로 기념티셔츠를 전달했는데요. 푸른지구는 2015년부터 바양노르에 차차르간을 식재하고 있으며 이어 올해도 차차르간 1,000주를 식재하는 등 사막화방지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1학년 학생 및 인솔교수 등 28명이 6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몽골지부와 함께했습니다.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여름 몽골을 방문하여 관수작업을 진행하고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방문하여 환경교육을 진행해왔는데요. 몽골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환경법/정책 포럼을 개최하여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몽골의 환경을 이해하려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에코투어 기간 중 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에르덴 조림사업장에 식재된 나무 4천5백여 그루에 물을 주었고, 방학을 맞아 도시에서 돌아온 하늘마을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