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5-[단신] 2016년 4월 푸른아시아 소식
1)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협의회 발대식
‘C02 1인 1톤 줄이기’를 위한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협의회 발대식이 5월 2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푸른아시아도 발대식에 참여했는데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퍼포먼스를 멋지게 선보였답니다. 언론들이 일제히 사진을 찍은 푸른 지구는 푸른아시아에서 준비한 것이지요. 시민 실천 다짐, 시민 실천단 사례발표 그리고 마지막 퓨전국악그룹 ‘재비’의 연주를 끝으로 행사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시민 실천단 활동가들이 상호 의견을 공유하고 캠페인을 함께 널리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앞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들의 실천다짐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1) 몽골 내 후원회원 모집
일방적으로 외국의 원조를 받고 있는 몽골 내에서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하는 것, 상상이 가시나요? 그 어려운 것을 푸른아시아가 시작했습니다.
몽골지부에서는 지난 4월11일부터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몽골 내 후원회원 모집은 수혜국 내에서 필요한 재원을 직접 모으려는 보편적이지 않은 시도입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동의 가치를 위해 작은 힘을 모은다면 그것이 결국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티클 모아 태산’의 가치를 확산시킨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모금이 낯선 몽골 활동가들도 모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푸른아시아와 함께 할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비록 지금은 한국에서의 후원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금번 후원회원 모집을 시작으로 몽골 국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나무를 심고 사막화방지에 앞장설 수 있을 날이 조금 더 앞당겨질 것임을 기대해봅니다.
2) 전 지역 조림사업장 업무 시작
4월4일을 기점으로 2016년 조림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조림사업 시작에 앞서 올해 함께 나무를 심고 가꿀 주민직원들을 선발했는데요. 작년에도 푸른아시아와 함께 했던 분들이 대부분 다시 푸른아시아를 찾았고, 일부 새로운 직원들도 선발되었습니다.
사막화방지의 의의부터 실제 조림업무에 필요한 정보, 근무규정까지를 모두 포함한 직원교육도 진행되었는데요. 한 해 업무의 시작을 앞둔 시점이니 만큼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 모두 설레는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현재 각 조림사업장은 울타리를 보수하고 나무를 심기 위한 구덩이를 파는 등 금년 식재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 2016년 봉사단원 현지적응교육 종료
지난 2월 몽골에 입국한 2016년 단원들의 현지교육이 종료되었습니다. 6주간의 교육을 통해 단원들은 조림 및 영농에 관련된 기본교육을 비롯하여 에코투어, 행정실무, 주민교육 등 현장의 1년을 압축하여 경험했는데요. 열심히 조사하고 배운 내용을 이제 실전에 적용할 시간입니다.
앞으로 단원들은 배치된 조림사업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장매니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처음 경험하는 사업장의 일들과 부족한 몽골어가 많이 걱정되고 두렵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비전으로 현장의 분위기메이커가 될 단원들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단원들의 소식은 푸른아시아 홈페이지 ‘몽골에서 온 편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http://www.greenasia.kr/community-2/mongol/)
4) 주민공제회 회계 기초교육 진행
4월15일, 에르덴/바양노르/어기노르 주민공제회 임원 및 회계담당자들과 몽골지부 지역담당 활동가를 대상으로 회계 및 엑셀 기초교육이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주민공제회를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회계 및 컴퓨터 활용 기술을 익혀 주민들이 공제회 회계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이 다소 생소한 일입니다. 때문에 문서작업을 배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참가자 모두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노력하는 분위기 덕분에 교육을 주관한 운영팀에서 오히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바양노르 주민공제회 대표 다와체링 팀장과 사랑치멕 팀장은 교육 참가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전과제를 완벽히 수행하여 참가자들 모두에게 좋은 자극을 주었는데요.
이번 교육의 강사였던 총무팀 아츠마 대리는 교육종료 후, 어려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두 습득하는 속도가 빨랐다며, 앞으로 실무역량까지 향상된 주민 대표들을 중심으로 더욱 효과적인 공제회 운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5) 4월, 몽골지부와 함께한 사람들
<K-water>
2016년 K-water 사회공헌사업 해당국가(지역)로 몽골 다신칠링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K-water에서는 지난 3월28~29일(1박2일) 답사팀을 구성하여 다신칠링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관계자 미팅 및 현장확인을 통해 사업내용들을 구체화했습니다.
앞으로 다신칠링에서는 주민식수관정개발, 물차지원, 학교기숙사 보수 및 비품지원, 공원 식재 등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전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식수관정개발은 현재 식수불가 판정을 받은 물을 음용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더없이 감사한 선물인데요. 이와 더불어 8월 중순, 봉사단 지역방문 활동을 통해 마을주민들과 봉사단이 기숙사 보수, 공원식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천시>
4월6~7일에는 인천시에서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을 찾았습니다. 2013년부터 조성해온 다신칠링 ‘인천희망의 숲’의 경과를 확인하고 금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실사였습니다.
인천시 녹지과 김석영 팀장과 김영미 주무관,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이한원 사무국장 및 인천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 정세국 박사로 구성된 실사단은 이틀에 걸쳐 다신칠링 조림사업장뿐만 아니라 바양노르, 에르덴 사업장을 방문하여 각 사업장마다의 특색을 둘러보며 ‘인천희망의 숲’의 더 나은 운영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민교육 및 회의, 식사 및 홍보를 위한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교육용 게르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는데요. 다신칠링 주민들은 사업장에 교육용 게르가 곧 설치되어 주민들의 역량개발 및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