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몽골] 울란바토르에서의 생활 – 최주한 단원


몽골에서의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징기츠칸공항에 내려 숙소에 짐을 풀던 게 어제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달이 지나갔다.

평일

평일에는 몽골어교육과 환경교육 그리고 현장에서 필요한 것 들을 배운다. 아침 9시30분에 생각나누기를 시작으로 6시에 공지사항을 듣고 끝이 난다.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지만 중간 중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 1시간30분이나 되어 많이 지치거나 힘들지는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 밤에 잠은 잘 온다. 맥주 한잔의 힘인가.. 그리고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한 개 있다. 바로 태양의 후예다 부모님과의 통화와 친구들과의 연락보다 사실은 수요일 목요일이 더 기다려진다. 너무 재밌다. 송혜교가 너무 예쁜 건가.. 아무튼 유비에서의 평일은 눈 코 뜰새 없이 지나간다.

주말

주말에는 울란바토르 시내를 돌아다닌다.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먹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가죽시장, 국영백화점, 귀금속 등 다양한 곳에서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가죽시장에서 지갑도 사고 구두도 샀다. 또 귀금속 시장에선 은 목걸이도 구입했다. 몽골은 가죽이 너무 싸고 품질도 좋은 것 같다. 한국처럼 다양한 제품은 없지만 그래도 구경하기엔 좋다. 또 귀금속 시장에선 금과 은으로 된 제품을 파는데 정기적으로 정부에서 진짜 금, 은을 파는지 점검을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 없이 구매를 해도 될 것 같다.

음식

집에서 밥을 많이 먹지만 외식도 많이 했다. 한식, 중식, 몽골음식, 양식, 일식 등 거의 모든 음식을 판다. 몽골음식은 가격이 저렴하다 한 끼에 5~6000 투그릭 이다. 한국 돈으로 3~4000 원이면 먹을 수 있다. 다른 음식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하다. 몽골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가면 인당 2~35000 투그릭 정도를 내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켈리포니아나 블루핀 같은 양식당이다. 켈리포니아가 맛이 괜찮다. 그리고 한식당도 많이 있다. 한식당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맛이 괜찮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갈비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가끔 가는 것이 좋다. 그 외 중식 일식은 한국에서 파는 것과 맛과 가격이 비슷하다. 한국처럼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다.

생필품

몽골 마트에는 진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샴푸, 린스, 폼클렌징 등 다양한 물건이 있고 김치, 라면, 한국과자 등 한국 제품들도 많이 있다. 한국물건만 파는 마트도 있다.

몽골에 오기 전 몽골에서의 생활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왔다. 그래서 짐도 바리바리 싸왔다. 그러나 울란바토르에서 한 달 생활하면서 가져온 물건도 꺼내지 않은 것이 많고 마트에서 다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아 살이 빠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왔지만 우리 단원들 모두 살이 쪘다. 한사람도 예외 없이.. 머나먼 타지에 우리를 보내고 걱정 하실 부모님들과 친구들은 더 이상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 이제 곧 있으면 각자의 지역으로 파견이 된다. 파견지가 시골이긴 하지만 각 지역마다 슈퍼도 있고 은행도 있다. 인터넷도 잘 터지고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