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몽골] 생각지도 못한 선물. 울란바타르 – 손지수 단원

입국 후 약 한 달이 지났다. 입국 전 4주 교육을 통해 다짐했던 국제 개발에 대한 꿈을 잊은지도 한 달이 지났다. 

울란바타르(UB)에서의 생활은 완벽하다. 물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육이 있고 간간이 과제와 시험이 있긴 하지만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나를 기다린다. 시끌벅적한 동기 단원들과는 매일매일 맥주 파티를 하고 주말이면 시내로 나가 친구를 만나거나 쇼핑을 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한다. 가끔 봉사활동을 가거나 근교로 여행을 가는 특별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집에 들어가면 합숙 룸메이트들과 맛있는 음식을 해먹기도 하며, 집 앞 노래방을 가보기도 한다. 나는 하루도 쉬지 않고 노는 바람에 입병이 생겨버렸다.

이렇게 UB에서의 1분 1초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파견 되기 전 마지막 몸부림 인 것 같다. 놀려고 몽골에 온건 분명히 아니지만 지금 나는 너무 재밌다. 남은 2주도 알차게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