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2-[Main Story] 2016년 푸른아시아 이렇게 달라집니다

푸른아시아를 사랑하는 회원님과 가족 여러분께

끈끈한 사랑과 뚝심어린 의리로 푸른아시아를 키워주시는 회원님들께 올 한해 푸른아시아가 걸어갈 길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 한해 또 얼마나 커갈지 지켜봐 주시고 지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푸른아시아 연구·리서치를 축적해 나갈 지속가능발전정책실 신설

2016년 푸른아시아는 우선 내부조직에 조그마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희망해 오던 리서치를 전담할 지속가능발전정책실(SD Research Division)을 신설했습니다. 푸른아시아는 현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자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현장의 경험을 축적해 자료로 활용하고 앞날에 대비할 경험치로 활용하기 위해선 현장 리서치가 필수적입니다. SD정책실은 이를 위해 신설했습니다. 전문위원으로 활약하시던 송상훈 위원과 박고은 팀장, 로스 옥(Ross Willam Oke)이 담당업무를 맡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미얀마 탄소저감 활동 관련 연구를 비롯, 몽골의 조림과 양묘 분야도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몽골 에코투어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감자를 심어놓은 현장에서 관리 작업을 하고 있다.

# 모금사업을 위한 모금테스크포스 구성

푸른아시아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 몽골에서 주민자립모델을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더욱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기 위해 주민공제회 본격 운영 및 확대 시행, 그리고 주민발전기금을 더욱 늘리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푸른아시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 모금사업을 위한 모금테크스포스를 구성하여 모금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회원님들의 아이디어를 보태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후 관심이 커지고 있는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모델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에서의 화로보급등의 활동경험을 기반으로 상생의 모델을 찾아낼 것입니다.
 

몽골 에코투어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해 물동이에 물을 받고 있다.


# 에코투어 미얀마로 확대

여름철 몽골에 집중된 에코투어를 이제 미얀마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여름엔 몽골, 겨울엔 미얀마로 에코투어를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밀림지역으로 알고 있는 미얀마도 만달레이 등 중부 건조지역엔 사막화현상이 심각하답니다. 이곳도 생태복원을 위한 손길이 시급합니다. 미얀마에선 조림사업보다 더 급한 것이 화로 보급입니다. 남아 있는 밀림의 나무를 남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요리용 화로를 보급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몽골이나 미얀마 모두 우리 입장에서 보면 생활이 편하지 않은 척박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자 지구생명을 살리는 일이기에 우리는 함께 그곳에 가는 것입니다.

 

미얀마 중부건조지역 만달레이 조림현장에서 구덩이파기작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

# 대학생기자단 모집

푸른아시아는 올해 소통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그 구체적인 예로 대학생기자단을 모집하여 뉴스레터도 풍성하게 하고 SNS를 통한 소통도 더 적극적으로 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1년 단위로 10명 안팎의 기자를 선발해 푸른아시아를 널리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국내 전통있는 언론사의 전·현직 기자들이 직접 기자교육을 하여 취재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선발된 대학생 기자단은 에코투어 자원봉사자 모집 때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로부터 양묘장 현황을 설명듣고 있는 자원봉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