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5-[Climate Change Report] 식물생장과 기후변화의 이상한 효과

The Weird Effect Climate Change Will Have On Plant Growth

식물생장과 기후변화의 이상한 효과 

숲이 되려 탄소배출원이 될 수도 있게 만드는 기후변화의 효과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제는 여기에 식물생장에 대한 영향을 추가해야 할 것이다. 「PLOS(미 공공과학도서관) 생물학」 온라인 학술지에 소개된 새 연구는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가정한다면 2100년까지 식물생장일수가 약 11퍼센트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전 세계 최빈곤·취약 인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현상은 식물생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준다. 위성 및 기상관측 분석을 바탕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결빙일수의 7퍼센트 감소는 식물이 자라는 데에 도움이 된다. 반면, 극한기온, 토양 수분 유효도 저하, 토질 변형 등은 식물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후변화가 식물생장을 저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생장저하는 숲을 훼손시키고 수많은 종의 생존에 필수적인 서식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킨다. 또한, 환경이 일정수준을 넘어 악화되면, 산림은 대기 중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대신 오히려 방출함으로써 기후변화를 가속시킬 수도 있다. 

이 연구를 이끈 하와이 대학의 카밀로 모라(Camilo Mora) 교수는 “기후변화가 식물에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글자그대로 혹은 비유적으로도 빛(light)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식물 생장에서 기후변화의 효과는 지역마다 상이하다. 러시아, 중국, 캐냐다와 같은 북반구 지역은 생장 일자가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충분이 더운 열대지역은 연간 200일 정도의 성장일수를 잃을 수도 있다. 결국, 340억 명의 사람들은 식물생장일수의 1/3이 사라진 지역에 거주할 수도 있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그들 중 약 20억 명이 넘는 인구는 저임금 국가에 살고 있다. 

연구자들의 발견은 자못 심각하게 보인다. 물론 그들은 이러한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도출한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즉, 인류가 기후변화를 저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만 실행한 경우의 결과라는 것이다. 보다 확실하고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된다면 전세계의 식물생장에 대한 예측은 훨씬 안정적일 것이다.

출처

http://time.com/3916200/climate-change-plant-grow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