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4-[단신] 2015년 5월 푸른아시아 소식
1. 쓰레기마을 프로젝트
푸른아시아 협력 동아리 한·몽 교류 네트워크 ‘Let’s KoMong(레츠코몽)’에서 몽골 쓰레기마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마을 학교 부지에 놀이시설(농구장)을 만들어 보다 수업 참여율을 높이고 안전하게 깨끗한 놀이 공간을 제공해주기 위함입니다. 농구장 설치 비용 600만원 모금을 위해 I♥Mongolia 티셔츠를 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후원: 하나은행 303-910293-78007(오랑거) 자세한 내용:www.facebook.com/groups/dreamprojectmongolia 티셔츠 구매방법: http://goo.gl/forms/drvK8uqckq
2.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Greening Run”
3. 기후변화와빈곤 2차 세미나
지난 1차 세미나에 이어 이번 개최되는 기후변화 인식제고를 위한 두번재 워크숍은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빈곤, 그리고 빈곤한 삶과 식량 문제를 함께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보다 나은 지역사회와 마을,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시민사회 활동가 및 시민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1. 몽골 식목일 기념 식목행사 열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 10월 둘째 주 토요일은 몽골의 식목일입니다. 몽골 사막화가 매우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됨에 따라 몽골 정부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연 2회 식목일을 지정하여 나무심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는데요.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지난 5월9일, 식목일을 맞이하여 푸른아시아 에르덴 조림사업장에서도 식목행사 ‘그린나담’을 개최했습니다. ‘그린나담’은 환경을 의미하는 ‘녹색(Green)에 몽골어로 축제를 의미하는 ’나담‘을 덧붙인 말입니다. 그린나담에는 대학생 환경동아리 마이클럽, 에코아시아대학교, 몽골 YMCA, 울란바토르대학교 등 청년층들을 중심으로 약 350명이 참가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에서 몽골로 파견된 한국 청년들도 참가하여 푸른 몽골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또한 에르덴솜과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식목을 장려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격려했는데요. 이날 참가자들은 차차르간(몽골에서 생육하는 비타민열매) 나무 총 3000여 그루를 심고, 7차 유실수단지 전체 관수를 완료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2. 2015년 몽골 환경지도자 선정
푸른아시아 몽골지부 이신철 지부장과 한승재 사업부장이 몽골에서의 사막화방지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몽골 환경지도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5월9일 식목일 기념행사 중 진행되었는데요. 이신철 지부장과 한승재 사업부장은 몽골정부로부터 각각 표창장과 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이 상은 몽골지부 활동가들과 각 지역 조림사업장의 모든 주민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몽골 정부에서도 인정한 푸른아시아의 노력, 앞으로도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3. 에코투어 인솔 자원활동가 교육 수료
이제 곧 푸른 여름이 되면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에코투어’를 통해 몽골을 찾게 됩니다. 에코투어 참가자들은 몽골의 사막화가 얼마나 빠르고 심각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환경위기가 빈곤 등의 결과로 이어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 직접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데요. 또한 몽골 현지 친구들과 함께 사막화방지 현장에 직접 나무를 심고 물을 주는 활동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지구 환경위기를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우는 현장이니 만큼 함께하는 인솔자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이에 푸른아시아에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환경적인 시선에서 에코투어를 인솔할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6개월 동안 에코투어 인솔 자원활동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사막화, 그리고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이 운영되는 지역정보를 비롯하여 몽골의 환경, 역사, 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에코투어 인솔을 위한 광범위한 지식과 비전을 축적해왔는데요. 드디어 지난 4월28일! 푸른아시아 몽골지부를 대표하여, 그리고 몽골 청년을 대표하여 에코투어 참가자들을 인솔할 두 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수료자: 벌러르마(울란바토르대학교 한국어학과 4학년), 게렐새항(울란바토르대학교 한국어학과 4학년)
어려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환경과 몽골에 대한 깊은 사명감으로 에코투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올 여름, 빛나는 두 친구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4. 마이클럽 정기 자원봉사활동 시작
몽골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동아리인 ‘마이클럽’에서는 매년 에르덴 조림사업장을 찾아 작업을 돕고 있는데요. 올해는 지난 4월25일부터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대학생이라는 것을 뽐내듯, 이날 총 130명의 학생들이 4시간여에 걸쳐 구덩이를 1600여개나 파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5월2일에는 에르덴 조림사업장 내 ‘카스희망의 숲’에서 주관하는 식목행사에 참가하여 매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개의 구덩이를 파고 300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는데요. 마이클럽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나무를 심을 구덩이도 파고 나무에 물도 주며, 사막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에르덴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5. 묘목검수
몽골지부 활동가들은 올해 각 조림사업장에 심을 나무를 구입하기 위해 5월 둘째 주 ~ 셋째 주에 걸쳐 울란바타르 외곽에 위치한 양묘장을 찾았습니다. 뿌리가 튼튼하고 좋은 나무를 심기 위해 60,930그루의 아기나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탈락한 어린 나무들은 버려지지 않고, 양묘장에서 다시 관리하여 다음 기회에 옮겨 심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나무 수량을 감당하기위해 푸른아시아와 함께 활동하는 대학생들도 일손을 도왔습니다. 때로는 춥고 어두운 창고에서, 또 때로는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없는 야외 양묘장 한편에서 손톱이 까맣게 변하고 허리가 아팠지만, 옮겨 심은 나무들이 잘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한 모두들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하나하나 나무를 선별해준 몽골지부 활동가들과 대학생 친구들(벌러르마, 뭉흐찡, 어르헝바트, 랍짜, 마그네, 툽신, 뭉흐) 덕분에 올해 심은 나무들도 높은 활착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활착률: 심은 나무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정도
6. 몽골지부와 함께한 사람들
KBS특파원 현장보고 팀에서 몽골 조림현황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취재로 푸른아시아를 찾았습니다. 몽골의 사막화가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많은 기관과 기업 등에서 몽골에 나무를 심어왔는데요. 나무를 심기만 하고 사후관리는 하지 않는 대부분의 단체가 조림에 실패한 가운데, 몽골 현지 지부를 운영하며 주민들과 함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는 푸른아시아의 사례가 독보적인 성공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관련 보도는 다음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3072451
‘호수살리기연대’의 정신을 이은 ‘푸른지구’와 인천광역시에서도 5월 넷째 주에 각각 바양노르와 다신칠링 조림사업장을 찾아 식목행사를 진행했는데요. 푸른지구에서는 바양노르 조림사업장에 차차르간(비타민열매) 나무를 약 1400주, 인천광역시에서는 다신칠링 조림사업장에 차차르간 나무 1150주를 식재했습니다. 두 팀은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학교를 방문하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문구류 등을 기증했습니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한국 대학생들과 몽골 학생들이 서로의 전통놀이 및 공연 등을 선보이며 문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18일부터 23일까지 2015년 첫 에코투어 팀이 방문했습니다. 바로 2006년부터 10년째 푸른아시아 에코투어를 통해 몽골 사막화방지를 위해 애써온 춘천 전인자람학교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8학년(중학교2학년) 학생들이 몽골을 방문했는데요. 춘천 전인자람학교 참가자 6명은 바양노르 조림사업장을 찾아 600그루의 차차르간, 포플러 나무를 심고 2014년에 선배들이 심은 나무에 물을 주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지만 사막화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그 심각한 모습에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구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함께하고자 하는 이런 꿈나무들이 있기에 몽골의, 그리고 지구의 푸른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