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6-[Main Story_제3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 9월 14일, 푸른잔디가 더 푸르렀던 평촌중앙공원에서 제3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려 7,0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오셔서 그 자체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찬 바람이 불지만, 한낮에는 여름처럼 무더웠던 그 시간, 저희 푸른아시아도 부스를 준비하여 참여하였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고, 사막화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5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고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캠페인을 준비했는지 궁금하시죠? ^^
푸른아시아의 파트너인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와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공동 주최하고 율목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석)이 주관한 제3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가 14일 오후 안양 평촌 중앙공원 일대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걷기축제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째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사회에 만연된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함께 걷기를 함과 동시에 여러 단체가 부스를 설치하여 체험을 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저희 푸른아시아는 작년에 처음 참가했으며, Green Asia Keepers 5기(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축제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올해는 서른 여섯 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1초에 수만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임종체험부스, 엄마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임산부 체험 부스, 심폐소생술을 알려주는 부스부터 정말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흥미를 이끄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손마사지 부스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푸른아시아에서는 사막화방지 실천 서명과 환경 OX퀴즈, 이렇게 두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서명카드를 뽑아 카드에 그려진 앙상한 나뭇가지를 손가락 도장으로 풍성하게 꾸며주고, 카드에 있는 실천사항을 읽고 지키겟다는 의미로 서명을 한 뒤, 카드를 반으로 잘라 서명한 부분은 저희가, 실천사항이 적혀있는 부분은 참가자가 보관하는 것입니다.
환경에 관하여 큰 관심이 없는 요즘, 간단한 환경OX퀴즈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임을 환기시키고,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 예를 들어 기후변화라던지, 사막화, 생물다양성 등과 같은 주제를 알려주고 이런 시간만이라도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인원이 함께 해주셔서 준비한 만큼 보람찬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날 축제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해 지역 많은 내빈들과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7천여명이 참여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생명과 이웃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사람사랑 생명사랑 공모전(그림·UCC·슬로건) 수상작들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기회도 마련되었습니다.
행사로 모금된 후원금은 몽골 사막화 방지에 힘쓰는 저희 ‘푸른아시아’와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청소년의 미래 FOR YOU’에 각각 전달되었습니다.
안양 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는 “첫째도 생명, 둘째도 생명, 마지막까지 생명을 존중하는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걷는 과정을 통해, 한없이 소중한 생명을 느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서 모인 값진 후원금을 푸른아시아에 흔쾌히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성원에 힘입어 항상 사막화방지에 힘쓰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걷기축제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