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2-[Climate Change Report] 남극 빙하 아래 활화산 발견, 지구온난화 가속화 가능성 전망
<최근 과학자들이 남극 아래 위치한 활화산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휴화산이 아니라 활화산의 경우 폭발의 가능성이 있어 과학자들은 폭발할 경우 지구온난화 효과를 가속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극에서 활화산이 활동할 경우 빙하가 녹게 되고 이것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아주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극 빙하 아래 활화산이 최근 발견되어
지구온난화 효과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전망
– 연구진은 빙하표면 아래에서 화산을 발견.
– 화산활동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화산으로부터 약 30마일 근방으로 관측.
– 지진활동은 2010년 1월과 2011년 3월에 관측.
– 빙하아래서 화산폭발은 얼음을 녹여 빙하의 유실 속도의 증가 원인.
과학자들에 의하면 남극빙하 아래에서 새로 발견된 활화산이 폭발될 수 있으며, 아래부터 얼음이 녹으면서 지구온난화 효과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연구진은 남극 서편에 위치한 마리버드랜드(Marie Byrd Land)에 지질활동 관측을 목적으로 장비를 설치했고 그 후장비설치의 원래 목적과는 달리 빙하 아래 화산의 존재를 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화산활동은 남극에서 가장 높은 시들리화산(Mount Sidley)에서 약 30마일 근방에서 관측되었으며, 마그마가 지상의 얼음을 뚫고 나오지는 않을 것이지만, 발생하는 열이 지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마그마 분출로 인해 얼음이 녹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으며 이럴 경우 엄청난 양의 물이 얼음 아래로 유입되어 바다로 흐르게 되며 결과적으로 빙하 아래의 유속을 빠르게 하여, 잠재적으로는 빙하의 유실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해당 주제를 네이처 지구과학저널에 발표한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의 아만다 로프(Amanda Lough)씨는 ‘상당수의 화산이 서남극의 고지대인 마리버드랜드의 존재한다’면서, ‘이 지역의 균열들 사이로 높은 열이 전해지면 서남극 빙하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주장하였다.
남극 빙하은 두 개의 극빙(polar ice caps) 중 하나이며 크기는 남극대륙의 약98%인 5.4백만 제곱마일로, 단일 얼음면적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크다. 과학자들은 대륙주위의 해빙이 증가하는 반면, 육지얼음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해당 지역이 지구온난화에 상당히 예민하다고 주장한다.
지진학자들이 두 개의 지진계 교차라인을 마리버드랜드에 설치한 것은 2010년으로, 1년동안 혹한의 날씨에 견디며 사용되어진 것들이었다. 과학자들은 남극 기후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빙하의 무게를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들은 먼저 거대한 빙하에 대해 지구의 맨틀(지구의 핵과 지각사이의 층을 말함)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빙하표면아래의 특이현상을 포착하는 소프트웨어를 부착하여, 2010년 1월과 2011년 3월에 두 번의 지진활동을 확인하였다. 과학자들은 지진활동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얼음 밑 0.5마일에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화산의 존재를 밝히게 된 것이다. 로프씨는 ‘이 지점에서의 폭발은 1.2~2km 두께의 얼음을 관통해 분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양의 빙하가 녹은 물로 유량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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