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2-[Main Story] 환경의 날을 맞아 나의 작은 습관들을 바꿔보자!
World Environment Day.
반팔차림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에는 어떻게 지내나, 하는 생각이 들며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주변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을 대중에게 알리는 환경의 날이 6월 5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이 날을 제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1997년에는 서울에서 UNEP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매년 환경의 날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 및 활동들을 합니다.
2014년 환경의 날, 한국 공식 슬로건 “당신의 실천, 환경을 지키는 시작입니다” 로 정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환경을 위한 우리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은 무엇이 있는지, 만약 이미 실천하고 있다면 몇 가지나 하고 있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의 발견]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 아이템
1.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대기전력(꽂혀 있는 플러그를 통해 새나가는 에너지)으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전체 가정 에너지의 1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플러그를 일일이 뽑는 일이 귀찮다면 각 콘센트에 온오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해 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전구로 교체하기
LED전구의 수명은 형광등의 10배, 백열등의 130배에 달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30%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처음 설치할 때 가격이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따져보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3. 변기 물 절약하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이 1/4이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변기 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 1L짜리 플라스틱 병을 넣어두면 20%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4. 에어컨보다는 선풍기, 강풍보다는 미풍으로 조절하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2도 낮춘 것과 비슷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전력 소비가 적은 미풍으로 사용하되 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들
1. 컴퓨터와 모니터의 절전기능 사용, 자리비울 때 모니터 끄기
사무실 전자 기기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컴퓨터인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 모드로 전환하고 절전 기능을 이용합니다. 한가지 더! 저희 푸른아시아 사무실에서도 실천하고 있는 것인데요,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 모니터를 켜놓으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답니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외근 등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모니터를 꺼주세요. 켜고 끄는 손짓 한번이 모여 아낄 수 있는 전기는 상상 이상일겁니다.
2. 3층 이하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엘리베이터는 전력 소비가 큰 설비입니다. 3층 이하의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면 엘리베이터 운행 횟수를 20%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도 볼 수 있어 다이어트 및 건강에도 좋습니다.
3. 모든 청구서를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받기
종 청구서나 영수증 발행 용지를 줄이기만 해도 한 달에 4만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3억 7000만 장의 종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달 자동으로 청구서 도착을 알려줘서 편리하죠!
4.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나 어댑터 전원 분리하기
휴대폰, 태블릿 PC를 비롯한 휴대용 제품 증가로 충전을 위한 전력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전이 완료됐는데도 계속 꽂아두면 실제로 충전에 사용되는 전기는 5%뿐이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전됩니다.
5. 칫솔 치약, 그리고 컵
점심식사 후! 노곤해지기 쉬운 정신을 깨우기 위해, 그리고 소중한 우리의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양치질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그런데 양치질 할 때 혹시 컵을 같이 가져가시나요? 컵으로 물을 받아쓰시면 물을 계속 틀어 놓고 입을 헹굴 때보다 많은 물을 아낄 수 있답니다.
-쇼핑홀릭들에게 필요한 절약 아이디어
1.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실천해보기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이로운 행동은 물건을 덜 사는 것입니다. 세계인구의 20%가 나머지 80%보다 더 많은 천연자원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하루쯤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실천해봅시다.
2.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기
나눔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실천하거나 취약 계층에게 보람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등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필요한 물건을 얻는 행동이 자동 기부로 이어져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3. 물건 구입 시 재생 상품으로!
재생 소재로 만든 제품을 구매하면 천연자원을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재생과 재활용이란 우리가 가진 물건을 사후 처리하는 방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장지, 사무용지 재생지 1톤은 평균 크기의 나무 15그루를 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장바구니 챙기기
우리가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가 한 해에 1조 2000만장, 성인이 평균 약 300장씩 쓰는 셈인데 비닐봉지가 분해되는 데는 약 500년이 걸립니다. 재사용할 수 있는 마 혹은 면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준비해주세요!
환경이라는 말의 사전적인 뜻은 생물에게 직접ㆍ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가 환경이라고 하니, 그간 멀게만 느꼈던 환경이라는 개념이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지면서 그만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작은 행동들도 소홀히 할 수 없겠죠. 생활 속 작은 친환경적 습관 하나하나,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6월을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