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호 – [초록공감] 사막과 사막화
![]() |
제진수. (사)푸른아시아 사무처장 |
![]() 우리가 잘 알듯이 사막[沙漠, desert]은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훨씬 많은 지역을 일컫습니다. 또한 식물이 자라기 힘든 지역으로, 전 육지의 1/10을 차지합니다. 한랭사막, 중위도 사막, 열대사막으로 구분하며, 열대와 중위도 사막의 분포는 연평균강수량 250㎜ 등우량선과 거의 일치합니다. 한랭사막은 추위 때문에 식물이 못 자라는 곳으로, 연평균강수량 125㎜ 이하의 지역이 해당합니다. 지표면을 형성하는 물질에 따라 암석사막, 모래사막, 자갈사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막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막화[沙漠化, desertification]는 기후변화와 자연자원의 사용 행태에 의해 토양과 식물의 생태학적 기능이 낮아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 끝으로 사막과 관련된 명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프랑스의 작가이자 정치가인 샤토브리앙은 문명과 비(非) 문명을 다음과 같이 구분했습니다.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나무와 숲은 우리의 문명을 유지해주는 혹은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문명의 범위를 적어도 아시아 차원으로 넓혀야 할 때가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도 사막화와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