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후변화씨네톡]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The Resilient)’
글 : 김은영 (푸른아시아 전략홍보실 활동가)
2023년 9월 기후변화씨네톡은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The Resilient)" 이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The Resilient)"의 주인공인 아이나르는 집안 대대로 이어져온 낙농업을 물려받은 노르웨이의 농부입니다. 노르웨이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과 최악의 가뭄, 산불이 계속되면서 많은 농가가 파산 위기에 처했으며 아이나르 또한 농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동아프리카 말라위로 가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농부들을 만나게 됩니다.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10년도 넘는 시간 동안 적응해온 말라위 농부들에게 아이나르는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5대째 낙농업을 이어오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과거에는 농장에서 풍족하고 걱정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가뭄을 겪고 농장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소가 먹을 풀이 자라지 않아 예년보다 더 많은 소들을 도살장에 보냈고 농사를 그만두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아이나르의 아이들과 손주들, 그리고 그 이후의 미래세대는 그가 경험했던 풍족한 농장을 경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라위로 떠난 그는 기후위기로 심각해진 가뭄에 적응하기 위한 농법을 실험하고, 새로운 농법을 적용하여 수확량을 늘리고 있는 농부 에스더와 콜링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이웃 농가 주민들에게도 새 농법을 전하는 선도적인 농부입니다. 아이나르는 그들에게 새로운 농법을 배우기도 하지만 기후위기의 심각성 또한 배우게 됩니다. 노르웨이도 말라위도 비가 간절하지만 말라위에서 가뭄은 당장 식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농법을 적용한다 한들 결국 비가 오지 않는다면 모두 허사가 되어버리게 되지요.
가장 먼저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사람들은 농부입니다. 에스더와 콜링스, 아이나르는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식량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식량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대도시에 살면서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기후위기는 절대 먼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 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식량 생산은 10% 이상 줄어든다고 하죠. 식량 위기, 그리고 인류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해결은 농부들과 농업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기후위기 문제의 원인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씨네톡 상영회에 참여해주시고 피드백(의견, 소감, 제안)을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Youtube_
이지영 : "드디어 비가 왔는데"ㅜㅠㅜㅠ.... 홍수가 되어서 사람들이 죽고 모든 것이 휩쓸려 가버리다니 정말 애통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소들의 먹이를 걱정해야 하는데 말라위에서는 사람들의 식량을 걱정해야 하죠...
이 현실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일어서야겠습니다. 지구시민이 다 함께 말이죠.
고맙습니다.
박운정 :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지구의 위기, 식량부족 상태. 후손에게 빌려 쓰고 있으니 잘 돌려주어야 하지요.
이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무엇이든 해보려는 농부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저도 제가 있는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야겠어요. 일단 기후정의행진에 동참하면서!!
윤아 : 이런 좋은 다큐멘터리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뜻깊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김프란 : 농사 지으며 비 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실감합니다. 비오기 바로 전날 파종하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뜨거운 날 수도를 켜서 물통에 받아 물 주는 일이 정말 너무나 힘들고 고단한 일이죠.
비가 고마우나 너무 많이 내려서 작물이 무르거나 썩어 고추 탄저병이 생겨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먹거리에 바로 직격탄이 되지요.
정지선 :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느껴져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를 맞는 자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불안과 낙심으로 이 위기를 맞느냐, 수용과 적극적인 해결 의지로 이 위기를 맞느냐. 이 영화를 통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예김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구의 상위 몇%에 대한 정의로운 분배가 생각나요.
더불어 함께 윈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욕심이 만연한 지구가 안쓰러워요...
농업을 귀하게 여기며 농부님들을 기억합니다.
김경화 : 실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기후변화를 생계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경험을 하실 것 같아요.
경각심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실천을 해보겠습니다.
NaRyeong An : 기후위기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인 것에 인상 깊었어요.
당장 가뭄이 들어 식량을 걱정해야지만 너무 많이 와서 식량이 다 떠내려간 말라위 사람들,
거기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농법을 시도하는 주인공 모두 기후위기의 희생자들인 것을요!
미자 박 : 곧 현실로 닥칠것을 아니까 미래가 무서워요.
정부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실천을 전국민이 따를 수 있도록 자각했으면 하는 부탁이에요.
Email_
박미경 : 짧지만 심하게 절박합니다.
푸른 별 북아시아 대한민국 서울 서북쪽 작은 동네에 살고 있어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농촌만큼 실감 못 하고 살고 있어요. 허나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요.
비가 안 와도 걱정, 너무 많이 내려도 걱정... 노르웨이도, 말라위도, 대한민국도.
서로 연대하며, 정보 나누고, 다시 힘내는 모습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후변화씨네톡 워킹그룹은 항상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메일(greenasia@greenasia.kr)을 활용해 주세요^^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늘 영감 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월 세 번째 목요일(10/19)에도 여러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은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기후변화&환경 관련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회에 대한 소식을 받고 싶다면 greenasia@greenasia.kr로 문의하세요. :)
‘기후변화씨네톡’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JPIC가 함께 주관합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이 무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후원 덕분입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이 계속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세요!
후원금은 영화상영료, 번역비,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하나은행 159-910016-75204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9월 기후변화씨네톡]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The Resilient)’
글 : 김은영 (푸른아시아 전략홍보실 활동가)
2023년 9월 기후변화씨네톡은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The Resilient)" 이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The Resilient)"의 주인공인 아이나르는 집안 대대로 이어져온 낙농업을 물려받은 노르웨이의 농부입니다. 노르웨이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과 최악의 가뭄, 산불이 계속되면서 많은 농가가 파산 위기에 처했으며 아이나르 또한 농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동아프리카 말라위로 가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농부들을 만나게 됩니다.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10년도 넘는 시간 동안 적응해온 말라위 농부들에게 아이나르는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5대째 낙농업을 이어오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과거에는 농장에서 풍족하고 걱정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가뭄을 겪고 농장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소가 먹을 풀이 자라지 않아 예년보다 더 많은 소들을 도살장에 보냈고 농사를 그만두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아이나르의 아이들과 손주들, 그리고 그 이후의 미래세대는 그가 경험했던 풍족한 농장을 경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라위로 떠난 그는 기후위기로 심각해진 가뭄에 적응하기 위한 농법을 실험하고, 새로운 농법을 적용하여 수확량을 늘리고 있는 농부 에스더와 콜링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이웃 농가 주민들에게도 새 농법을 전하는 선도적인 농부입니다. 아이나르는 그들에게 새로운 농법을 배우기도 하지만 기후위기의 심각성 또한 배우게 됩니다. 노르웨이도 말라위도 비가 간절하지만 말라위에서 가뭄은 당장 식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농법을 적용한다 한들 결국 비가 오지 않는다면 모두 허사가 되어버리게 되지요.
가장 먼저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사람들은 농부입니다. 에스더와 콜링스, 아이나르는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식량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식량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대도시에 살면서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기후위기는 절대 먼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 온도가 1도만 올라가도 식량 생산은 10% 이상 줄어든다고 하죠. 식량 위기, 그리고 인류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해결은 농부들과 농업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기후위기 문제의 원인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씨네톡 상영회에 참여해주시고 피드백(의견, 소감, 제안)을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Youtube_
이지영 : "드디어 비가 왔는데"ㅜㅠㅜㅠ.... 홍수가 되어서 사람들이 죽고 모든 것이 휩쓸려 가버리다니 정말 애통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소들의 먹이를 걱정해야 하는데 말라위에서는 사람들의 식량을 걱정해야 하죠...
이 현실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일어서야겠습니다. 지구시민이 다 함께 말이죠.
고맙습니다.
박운정 :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지구의 위기, 식량부족 상태. 후손에게 빌려 쓰고 있으니 잘 돌려주어야 하지요.
이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무엇이든 해보려는 농부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저도 제가 있는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야겠어요. 일단 기후정의행진에 동참하면서!!
윤아 : 이런 좋은 다큐멘터리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뜻깊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김프란 : 농사 지으며 비 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실감합니다. 비오기 바로 전날 파종하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뜨거운 날 수도를 켜서 물통에 받아 물 주는 일이 정말 너무나 힘들고 고단한 일이죠.
비가 고마우나 너무 많이 내려서 작물이 무르거나 썩어 고추 탄저병이 생겨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먹거리에 바로 직격탄이 되지요.
정지선 :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느껴져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이 위기를 맞는 자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불안과 낙심으로 이 위기를 맞느냐, 수용과 적극적인 해결 의지로 이 위기를 맞느냐. 이 영화를 통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예김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구의 상위 몇%에 대한 정의로운 분배가 생각나요.
더불어 함께 윈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욕심이 만연한 지구가 안쓰러워요...
농업을 귀하게 여기며 농부님들을 기억합니다.
김경화 : 실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기후변화를 생계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경험을 하실 것 같아요.
경각심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실천을 해보겠습니다.
NaRyeong An : 기후위기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인 것에 인상 깊었어요.
당장 가뭄이 들어 식량을 걱정해야지만 너무 많이 와서 식량이 다 떠내려간 말라위 사람들,
거기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농법을 시도하는 주인공 모두 기후위기의 희생자들인 것을요!
미자 박 : 곧 현실로 닥칠것을 아니까 미래가 무서워요.
정부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실천을 전국민이 따를 수 있도록 자각했으면 하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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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 짧지만 심하게 절박합니다.
푸른 별 북아시아 대한민국 서울 서북쪽 작은 동네에 살고 있어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농촌만큼 실감 못 하고 살고 있어요. 허나 먼 나라 얘기만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요.
비가 안 와도 걱정, 너무 많이 내려도 걱정... 노르웨이도, 말라위도, 대한민국도.
서로 연대하며, 정보 나누고, 다시 힘내는 모습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영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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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 번째 목요일(10/19)에도 여러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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