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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춥지만 풍경은 여전히 예쁘다!>
몽골에서의 겨울은 한국과 사뭇 다른 것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제부터 내가 몽골로 오기 전부터 들었던 추위를 실감하고 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을 포함해 최근에는 나름 따듯했지만 변덕스러운 몽골의 날씨는 어떻게 될지 몰라 긴장이 된다.
최근에 친한 지인과 연락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날씨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내가 한국은 갑자기 영하로 떨어졌으니 감기를 조심하라고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듣던 지인이 몽골은 날씨가 어떻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잘은 기억 안 나지만 벌써 영하 30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니까 자기가 살면서 제일 추웠을 때가 영하 26도였다며 나보고 이제 영하 10도 언저리는 아무렇지도 않겠다며 얘기하는데, 웃기지만 기분이 이상했다. 지인이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너나 조심해라’라고 말했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이 말을 듣고 있는 상황에도 감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감기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하하!!
날이 많이 춥지만 밖에서 아예 활동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눈이 오면 센터 밖 작은 언덕에서 썰매를 타기도 한다.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타니 너무 재미있었다. 이번에 활동가 단합회를 갔을 때도 활동가분들과 높은 언덕에서 5번은 탄 것 같다. 여름휴가 때 모래 산에서 썰매를 탔을 때가 생각났다. 그때도 재미있었지만 한번 타고나면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어 엉망이었는데 눈썰매는 굴러도 옷이 엉망이 되지 않아 좋았다.
집에서는 보통 취미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드라마도 보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린다. 다음 달부터는 우쿨렐레를 독학해볼 생각인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어떤 단원은 우쿨렐레를 샀다가 고대로 집으로 가져가 지금은 그저 장식품이 되어버렸다는데.. 장식품 안 되게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크리스마스 때 친구와 크리스마스 동요를 연주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신이 난다!
몽골에서의 겨울은 막연히 춥고 외로울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주변에 친구들도 같이 있어주고 계속 취미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너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