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온 편지[2019몽골] 몽골에서 살아보기7 ? 홍은주 단원

몽골은 이제 가을의 막바지이다. 집 안에서는 ‘파르’라는 몽골의 난방기가 켜졌다. 파르는 중앙난방식이라 매년 지정된 날에 켜지고 꺼진다. 그래서 파르가 켜지기 전부터 쌀쌀함을 느껴 난방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난방이 시작되었고 덕분에 몽골의 겨울에 볼 수 있는 ‘오타(매연)’도 보게 된다. 아침저녁으로는 날이 차서 손이 시리기도하다. 9월 말부터는 눈이 온다고 하는데 얼마나 추울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벌써 내 몸은 추위로 움츠러들고 있음을 느낀다.

몽골의 자연은 가을이라는 것을 알리듯 녹색의 대지는 색이 바래고 있다. 덕분에 풍경이 삭막할 것 같았는데 색이 바랜 초원의 모습 또한 멋있다! 또 예쁘게 물이 든 단풍들을 보고 있으면 한국에서 보냈던 가을만큼 화려하기도 하다!

가을이 지나가면서 한국이 많이 생각났다. 보고 싶은 사람도 많았고, 8월 말에 친척 언니가 몽골에 왔다 가서인지 마음 한편이 싱숭생숭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를 적다 보니 몽골에 와서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었다. 이 많은 이야기들을 편지에 다 넣으려니 조금 길어지기도 했지만 편지를 보냈다는 말에 기대된다며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며 내심 뿌듯했다. 편지가 한국으로 가는 데 이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빨리 보고 싶은 사람들 손에 전달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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