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온 편지[2019몽골] 몽골에서 살아보기11 ? 홍은주 단원

 
한국에 돌아갈 날이 한 달 조금 남은 시점이다. 이제는 몽골에서 하는 활동들의 대부분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활동이라고 생각하며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좋은 곳에 가도 이제 더는 못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쉬움만이 남는다. 덕분에 주말에는 좋았던 장소와 맛있었던 식당을 찾아가고 사고 싶었던 것을 사러 다니고 있다. 덕분에 집에 있길 좋아하는 내가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얼마 전에는 테를지를 다시 다녀왔다. 테를지는 정말 사계절 모두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계절마다 느낌이 정말 다른데 저마다의 매력이 넘치기 때문이다. 몽골 겨울은 항상 새하얗게 눈이 쌓여있는 풍경인데 이번 테를지도 그랬다. 새하얀 산과 초원, 길 모든 것이 하얗게 덮여 있어 정말 예뻤다. 테를지에 가면 사원을 꼭 들르는데 날씨 계절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이 오가는 것 같았다. 사원은 산 중턱에 위치해서 올라가면 주변이 훤히 보인다. 다른 계절도 좋았지만 겨울에 본 사원의 주변은 고요하고 포근한 느낌이라서 더 좋았다.

가을까지는 여러 일을 배웠다면 겨울은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계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었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1년을 돌아보면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특히 종결 보고서와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내가 여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남은 한 달도 여태 그랬던 것처럼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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