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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들어서면서 몽골에도 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사실 몽골에서의 봄은 한국에서의 봄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4월 초까지는 쌀쌀한 날씨와 차가운 바람, 꽃이 피지 않고, 심지어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이게 어떻게 봄이냐며 투덜거리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4월의 막바지인 지금은 정말 한국에서의 봄처럼 포근하고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졌다. 하지만 몽골의 봄은 변덕이 심해서 지금처럼 이렇게 다사롭다가도 금세 추워지고는 한다니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 같다.
푸른아시아에 지원하면서 나무를 심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컸었다. 하지만 평소 나무 심는 것을 좋아했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무 심는 것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었고 나무를 심는다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에 대한 호기심이었을까? 알 수는 없지만 왜인지 나무를 심는 것에 대해 큰 매력을 느꼈고, 나무를 심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만 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수도에서 단원 생활을 했어야 했기 때문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았다. 덕분에 조금 풀이 죽기도 했지만 틈틈이 출장을 다니면서 나무를 심을 준비도 도울 수 있었고 주민 직원들과 함께 배우고, 아직 말은 통하지 않지만 같이 웃을 수 있고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수도에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도 있어 오히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몽골 울란바타르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많이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덕분에 적응을 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낯선 곳에서 혼자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같이 몽골로 온 단원들이랑 모여서 밥을 먹기도 하고 이곳저곳 가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 또 지부의 활동가들도 잘 챙겨주는 덕에 ‘혼자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은 안 하게 되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