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7-[대학생기자단-안준성]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식탁에서 시작하는 환경보호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은 흔히 어릴 때 식사하는 자리에서 배운 것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 즉 식사시간에 배운 것이 습관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정 식탁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는다면 환경에 대한 지식은 평생교육이 될 것입니다. 가정 식탁에서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로컬푸드’에 대한 것입니다.
로컬푸드란?
로컬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말하는데, 흔히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칭합니다.
로컬푸드 왜 좋은 걸까?
① 신뢰도 제고
-이동거리가 짧아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 공급이 가능하고, 상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당일수확, 당일공급을 통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신선한 상태의 먹거리를 적기에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
[* ‘생산지 수확 → 소비자’ 유통 기간 : 로컬푸드- 평균 0.5~1일, 일반유통- 평균 3~6일]
-언제, 어디서, 누가 생산한 농산물인지 확인이 가능한 ‘얼굴 있는 먹거리’ 이기에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 생산 가능
② 중소농 소득 안정
-경작규모가 작은 중소농들에게 고정적인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가격 교섭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 소득 확보
-거래 교섭력이 약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농들도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
-유통경로가 단축되어 농가 수취가격은 향상
-소량·비규격 상품도 판매 가능하게 되면서 상품화율이 높아져 농가 소득 증가 및 농경지의 효율적인 이용에도 기여
③ 지역사회 기여
-부가가치가 지역 내에서 순환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영농 실현 및 지역사회 내 신뢰 형성
④생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
-생산, 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량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줄임으로서 하게 되면서 농업의 다원적 기능 실현이 가능하고, 푸드 마일리지 감소 등으로 환경 보호
⑤ 유통의 효율화
-서울·수도권 등 중앙에 집적 후 지역으로 재유통 하는 비효율성을 낮추고, 생산자가 주체가 되는 효율적 유통경로 창출
로컬푸드를 소비하자! 로컬푸드 운동의 확산
이처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로컬푸드를 소비하자는 운동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의 나라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슬로 푸드(Slow Food), 네덜란드의 그린 케어팜(Green Care Farm), 미국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일본의 지산지소운동이 그 예입니다. 국내에서도 2008년 전북 완주군을 시작으로 로컬푸드 운동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출처: 농림수산식품부
로컬푸드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220여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로컬푸드를 판매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2022년까지 12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로컬푸드 활용 레스토랑,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시설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식탁에 환경을 더하다
지구가 없이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생겨날 수 있었을까요? 현명한 소비는 개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더 나아가 우리 생태계까지 보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를 위해 오늘은 로컬푸드를 활용한 음식을 먹으며 환경보호를 위한 고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단 안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