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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6-[대학생기자단-조수진] 여성용품과 환경

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초경을 시작해야한다. 보건교육포럼에 따르면 2010년 한국 여학생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폐경 연령은 49.4세이다여성들은 약 12세부터 50세까지 38년간 약 500번의 월경, 생리를 한다. 흔히 ‘여성용품’ 이라고 불리어 지는 일회용 생리대를 여성들은 매달 약 30개씩 사용하고 있다. 일평생 500번의 생리를 한다고 가정하면 한 여성이 폐경까지 소비하는 여성용품은 대략 15,000개 정도이다. 일회용 여성용품의 경우 뒤처리가 쉽고 휴대가 간편하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그 크기가 거대하다. 한해 동안 일회용 생리대는 20억개가 버려진다. 또한 약 1만개의 생리대를 생산하려면 매년 여의도 정도 크기의 숲을 파괴해야 한다.

여성용품의 경우 환경을 파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에 해악을 주기도 한다. 패드형 여성용품(생리대)를 펼쳐 보았을 때 어떤 색깔이 상상되어지는가? 자연스럽게 희고 깨끗한 색깔이 떠오를 것이다. 깨끗하고 흰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주기 위해서 생리대 생산 중에는 표백을 위한 많은 화학물질이 첨가된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다. 뿐만 아니라 좋은 흡수력을 위해 고분자흡수제가 첨가 되며 얇고 작은 생리대를 만들기위해 다른 화학물질이 첨가 된다. 즉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가지의 화학물질이 첨가 된다는 것이다.

2017년 여성용품 시장에 큰 논란이 일었다. 일부 생리대를 꾸준히 사용한 여성들이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 생리통의 악화와 생리불순 등 건강의 이상을 호소했다. 화학물질 덩어리인 생리대를 착용한 이들의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여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에 사용되어지는 화학물질 때문에 생리통이 악화되며 회음부와 질 부근이 가렵고 짓무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합성 섬유로 된 일회용 생리대는 통풍이 어렵고 습한 환경을 조성하여 곰팡이균이 회음부와 질에 번식하기 좋다. 일회용 생리대가 원인이 되어 한 여성이 여성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성과 환경오염의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일회용 여성용품의 대안제를 많은 이들이 찾아 나서고 있다. 이러한 대안제로 떠오른 것이 ‘면생리대’와 ‘생리컵’이다. 두 대안제 모두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세탁 혹은 세척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경제적으로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여 곰팡이균과 화학물질에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글 조수진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