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1-[대학생기자단-안준성] 미세먼지, 알고 대비하자
‘오늘 미세먼지 수치 어느 정도지?’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위해, 회사에 가기 위해, 외출을 위해 날씨를 확인하면 강수확률, 기온과 더불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나와 있는 수치가 있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다. 언젠가부터 미세먼지 농도는 사람들의 하루 계획을 바꿀 만큼 생활에 있어 큰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심해지는 미세먼지의 위협
아침마다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마스크 쓰는 일상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1995년부터 환경부가 미세먼지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한 이후 최근 미세먼지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른 국가의 대도시에 비해 심한 미세먼지 농도로 인해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도시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2004~2014)(출처:환경부)
미세먼지에 대한 궁금증
1. 미세먼지 원인은?
미세먼지의 원인은 어느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이 다양하다.
미세먼지의 원인에 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의 발표, 공기 중의 성분을 측정하는 만큼 정확한 수치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각 기관마다 조사 결과가 다르다.
한 예로 자동차 운행이 국내 미세먼지 수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내용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2. 미세먼지는 경각심을 가질 만큼 유해하지 않다?
미세먼지는 인체에 유해하다.
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10㎍/㎥ 증가하면 사망발생위험이 0.44% 증가하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하면 사망발생위험이 0.95% 증가한다. 미세먼지는 인체에 서서히 노출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노출될 경우 호흡기,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 2- 미세먼지가 끼치는 영향(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사진 3-미세먼지가 폐에 끼치는 영향(출처:서울대학교 병원)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 위한 일상 속 예방
(1) 입보다 코로 숨쉬기
우리의 코 속은 끈끈한 액체로 이루어진 점막과 미세한 털들도 구성되어 있다. 이 콧속 섬모들이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 작용을 도와준다. 미세먼지의 입자 크기가 너무 작아 전부 걸러주지는 못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는 것보다 세균 침입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된다.
(2) 청소기 사용보다 물걸레질하기
공기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들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도 잘 들어오기 마련이다. 청소기는 바닥의 먼지들까지 공중으로 띄우고, 필터 역시 미세먼지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방출하는 경우가 많다.
분무기로 물을 뿌려 공중에 떠 있는 미세먼지들을 바닥에 떨어지게 한 후, 물걸레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3) 기관지에 좋은 차 마시기
미세먼지로 오염된 기관지에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력을 높이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가 하면 도라지꽃차는 폐를 촉촉하게 해주고 해독 기능 또한 훌륭하다. 이외에도 모과차, 보리차, 홍차 등 각 차마다 가지고 있는 효능들이 조금씩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차를 골라 기관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4) 미세먼지 예보확인하기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 한 후,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기정보 제공 사이트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미세먼지 예보 알림서비스 신청’을 하면 미세먼지 예보 알림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5)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지 말기
미세먼지가 심한 수준으로 상승했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마스크이다. 하지만 시민 조사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심함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시민이 17%에 이르렀다.(출처: S본부 인터넷, 시민참여 조사) 쓰지 않는다는 시민들은 ‘마스크 쓰는 것이 불편해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해서’ 라는 응답이 많았다. 미세먼지는 급성적 반응뿐만 아니라 만성적 질병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요인이다. 당장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가 없더라도 훗날 질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쓰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한다.
미세먼지는 ‘보이지 않는 살인마’ 라 불릴 정도로 유해성이 높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면서 훗날 자손들에게 깨끗한 대기를 넘겨줄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글 안준성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