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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0-[대학생기자단-구형승] 2부 : 생수의 포장지를 뜯어내다.

첫 번째 포장지 : “생수는 안전한 물이다.”
진실 : 페트병 안에 담긴 생수는 오염된 물일 가능성이 크다.

플라스틱 물병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산(PET)로 알려진 화합물로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화학적 혼합물이다.
-프탈레이트 : 이 화합물은 플라스틱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이 성분은 많은 양을 섭취했을 경우, 내분비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 이 화합물들은 때때로 생수에서 ‘플라스틱 맛’이 나게 하며,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이 물질은 물병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화합물이 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즉, 생수를 담는 플라스틱 물병이 유통과정에서 햇빛과 접촉하면서 환경 호르몬과 발암물질을 배출한다.

플라스틱 물병에 담긴 물 안전할까? – 건강을 위한 발걸음
플라스틱 물병들은 재사용되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그래서 플라스틱 물병 생수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본 적이 있다면 그 안전성에 대해서도 궁금할 것이다. 오늘은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이 안전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https://steptohealth.co.kr/is-it-safe-to-drink-water-from-plastic-bottle/

두 번째 포장지 : “지하수를 바탕을 둔 생수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
진실 : 생수 생산으로 인해 지역 지하수가 말라가고 있다.
“제주도의 지하수는 생명수. 단순히 경제의 논리로 도민의 삶의 질과 생존의 문제라는 상위 가치를 무너뜨릴 수 없는 일” -제주환경연합.
생수시장에 압도적인 점유율로 제주도의 대표 상품이 된 OO생수.
지난해 제주도는 심각한 가뭄으로 소방차량이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기후 변화로 제주도에는 가뭄이 심화되는 추세였는데, 작년에는 제주 북부 강수량이 관측 이래 최저로 반 토막 나면서 중산간 지역에 무려 35일간 제한급수 조치가 취해지기까지 했다. 지하수 브랜드의 화려한 성장 이면에는 계속되는 증산으로 제주도가 ‘물 부족 섬’이 될까 하는 주민들의 우려가 숨어 있다고 전해진다. 판매되는 먹는 샘물 대부분은 지하수에서 물을 끌어오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바람에, 미래의 수 자원 중에 하나인 지하수가 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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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fAkSUVluLM

세 번째 포장지 : “생수 가격은 합리적이며, 저렴하다.”
진실 : 생수의 가격은 질과 상관이 없으며, 너무나 비정상적이고 터무니없다.
– 수질과 상관없는 가격 책정
수원지가 같은 먹는 샘물임에도, 브랜드에 따라 2배 가까운 가격차이가 있다. 충북 괴산군 문광읍 이라는 같은 수원지에서 생산된 A생수는 2L에 860원, B생수는 740원, C생수는 350원이다. 결국 생수의 가격은 물의 품질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
– 원가에 30배가 넘는 가격 뻥튀기
생수는 수원지에 관정을 뚫는 초기 설비투자를 한 뒤에는 들어가는 생산 비용이 매우 적다. 모든 생수 사업자에게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수질개선 부담금인데, 1t당 고작 2200원을 납부한다. 2%에 4.4원꼴이다. 수질개선 부담금을 납부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도장이 인쇄된 뚜껑 값이 2원이다. 즉, 2L 생수병을 만드는 데 제조원가는 70원에서 80원 사이로, 100원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사 먹는 500ml를 25원에 생산하여, 최소 20배 이상 가격 뻥튀기 해 판매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1L에 0.7원에 해당하는 수돗물에 비교하면 대략 803배나 비싼 셈이다.

값은 천차만별 알고보니 같은 생수…소비자 물먹이는 물값
한 수원지서 여러 브랜드 만들거나 여러 곳서 퍼놓고 같은 이름 판매 그 물이 그 물인데 값은 2.5배차 미네랄 함유도 가격과 상관없어 뚜껑 2원·패트병 70~80원… 유통비·브랜드가 가격 ‘좌지우지’
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595799.html

네 번째 포장지 : “먹는 샘물(판매되는 생수)는 생산 과정을 엄격히 관리한다.”
진실 : 먹는 샘물의 수질 기준 위반 사례는 꾸준히 있어 왔다.
최근 5년간 먹는 샘물 제조업체 위반내역을 살펴보면 수질 기준 위반 39건, 표시 기준 위반 22건, 자가품질검사 미 실시 12건, 준수 사항 위반12건, 시설 기준 위반 7건, 기타(건강검진 미 실시, 영업정지 위반, 먹는 샘물 관련 없는 제조 시설 설치, 휴업 기간 중 재 개업 신고 없이 샘물 취수, 1일 취수 한도량 초과) 등 10건 여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생수업체 62곳 전체의 위반 내역을 살펴봤을 때, 원수에서 세균이 기준치보다 24배 나온 곳은 경고 조치를 받았고, 30배 이상 초과하고 대장균까지 나오고 나서야 보름 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위반한 업체가 총 49곳, 80%에 달한다. 하지만 워낙 처벌이 약하다 보니 별로 개의치 않는다. 같은 위반으로 두 차례 이상 반복해 적발된 업체도 25곳에 이른다.

먹는 샘물, 믿음만큼 안전한가?
먹는 샘물 제조업체 관리·감독 현황먹는 샘물 제조업 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10배가 넘는 …
m.ecomedia.co.kr
먹는샘물 안전한가?
지난해 국내 먹는샘물(생수) 시장은 약 7,400억원 규모로 지난 10년간 매년 1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확대되어 왔다.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2020년에는 1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돈을 주고 물을 사먹는 일이 어색하게 여겨졌으나 이제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https://news.unist.ac.kr/kor/column_234/

다섯 번째 포장지 : “생수는 청정하고 자연친화적이다.”
진실 : 생수병 구매는 엄청난 플라스틱 배출로 이어지고, 플라스틱 쓰레기는 수없이 많은 생명을 죽인다.
한국의 생수병 시장은 2016년 약 7400억 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5년에 비해 15.5% 증가한 수치이다. 이대로 가면 오는 2020년에는 약 2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생수가 담기는 병인 페트병은 출고량에 비해 재활용률이 80%대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재활용되지 않는 것들이 바다에 버려지거나 해안에 그대로 유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전라남도 영광과 남해의 여수 지역에서 나온 해양 쓰레기를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략 61%가 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플라스틱 문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생수병으로 조사되었다.

차고 넘치는 페트병, 한반도도 예외 아냐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environment/environmentnow-07132017100128.html

플라스틱 용기는 썩지 않는다. 그 많은 플라스틱은 어디로 갈까?
2018년 5월 21일 오후 5시에 열린 환경영화제 출품작 ‘A PLASTIC OCEAN’. 이 속에 그 답이 있다.

캡처영화 ‘A PLASTIC OCEAN’ 포스터

글 구형승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