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6-[원치만의 <자연에서 듣는 건강이야기⑩>] 하늘 땅 사람(天地人)으로 보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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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라는 천지인 개념은, 사람은 양(陽)의 하늘의 기운인 천기(天氣)와 음(陰)의 땅의 기운인 지기(地氣)가 상호작용하여 만들어 졌다는 말입니다. 자연이 하늘의 양의 기운과 땅의 음의 기운으로 구분되어 존재하면서 서로 작용하며 통합되는 태극체인 것처럼, 사람 또한 음과 양이 구분되어 있으면서 서로 작용하는 과정선 상에서 살아가는 태극체입니다. 이 말을 잘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 양의 영역은 계속해서 하늘로 부터 양의 기운을 취하고 음의 영역은 계속해서 땅으로 부터 음의 기운을 취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양의 기운은 앙인지라 형태를 이루지 않고 형체가 없는 무형의 상태로 존재하고, 땅의 음의 기운은 음인지라 형태를 이루고 형체가 있는 유형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공기라 부르는 것이 천기에 해당하고 이외에 형태를 이뤄 발밑의 땅에 존재하는 것이 지기에 해당됩니다.

하늘의 기운인 천기는 양의 기운인 기로써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흡수가 가능합니다. 공기는 무형의 기로써 사람의 어떤 변환과정 즉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장상학적으로 기를 주관하는 장부인 폐(肺)로 직접 들어 갈 수 있는 겁니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것이 공기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공기의 질이 달라져서 천기의 사용에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욕망에 맞춰 상품생산의 극대화를 위한 2차 산업의 빠른 발전으로 야기된 공기오염과 채식에서 육식으로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대규모 목장과 방목지로 인한 산림의 개발 및 파괴와 가축 가스 배출, 사람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무차별 광산의 개발로 인한 산림파괴 및 공기오염,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대규모 농장 출현 등 인간이 만든 결과로 공기의 질이 현격하게 떨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조금 전의 선배들은 걱정하지 않았던 부분들도 우리는 신경을 써야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게 합니다.

사람은 양의 천기로만 살 수 없고 땅의 음의 기운을 취해야만이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럼 땅의 기운은 어떻게 취해질까요?
사람은 기로써 이루어져 있어 반드시 기로써 쓴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는 양의 기로써 무형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언어표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사람은 기력을 쓰지 혈력을 쓴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동양의 인체 관을 알 수 있습니다. 유형의 음의 지기는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유형을 무형으로 바꾸는 어떤 변환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데 우리는 이를 소화과정이라고 명명합니다. 음의 땅의 기운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소화과정이 건강하여야 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온전한 땅의 기운을 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가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온전한 땅의 기운을 취하기 위해서는 여러 전제 조건들이 있는 데 우리는 이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와 의미를 같이 한다고 봅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고 어느 때에 섭취하고 어떤 방법으로 섭취할 것인가와 같은 여러 요인을 힘께 고려하여야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만드는가는 어떤 땅에서 어떤 방법으로 만들 것인가와 관계하고 어떤 때에 섭취할 것인가는 먹거리의 계절성과 관계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섭취할 것인가는 충분한 인간의 지식을 활용하여 최대치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방법과 관계할 것입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천기와 지기의 지속이 전제되어야 한다면 작금에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명확히 들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주는 넓고 할 일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