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4-[조창현 전문기자의 자동차이야기⑨] 전기·수소車 구입 지금이 적기인가?…1740대 추가 보급

프로필_조창현1

서울특별시가 2018년 추경예산으로 179억원을 확보하고 민간에 친환경차 1740대(전기차 1690대, 수소차 50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올해 계획된 친환경차 보급 물량 2257대를 달성하면서 추가로 편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9월 27일부터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2차 공고를 통해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의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기업과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등입니다.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제조·판매사에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고, 시는 적격자에게 구매 신청 자격을 부여하게 됩니다. 신청대상 및 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구매보조금

구매 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 환경 개선 효과에 따라 전기차는 대당 1206만원에서 최대 17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합니다. 수소차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합니다.

앞으로 친환경차 보급이 차츰 보편화되면 정부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는 만큼, 친환경차 구입을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환경부 보급 평가를 완료해 환경부 통합포탈에 게시된 차량이며, 서울시의 보조금 지원 대상자 사전 검토에서 구매 신청 자격이 부여된 차량 중 출고?등록 순으로 제조?판매사에 지급됩니다.

구매지원금 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90만원, 수소차는 최대 72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 사용량의 기본요금 면제 및 전력량 요금이 할인됩니다. 급속충전의 경우 1kWh당 173.8원(종전 313.1원/kWh 대비 약 44% 인하)에 충전할 수 있고, 특정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최대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는 9월 현재 전기차 총 9112대(승용차 7966대, 버스·트럭 39대, 택시 60대, 이륜차 1047대)를 보급했으며, 연말까지 1만 대 보급이 예상됩니다. 수소차는 32대가 운행 중입니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기차 통합 콜센터(1661-0970)와 환경부 통합포털에서 확인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