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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몽골] 그래서 말이야. 내가하는 말이야. – 박지혜 단원

#1. to.사회초년생들아.
일 못하는 건 참을 수 있다.
책임감 없는 거까지 그래..그렇다고 치자.
일 못하는데 책임감도 없으면서 자존심 부리는 건 용서할 수 없다.

#2. 국제교류협력…what?
한-몽 대학 교류로 한국 대학생들이 몽골에 왔다.
몽골 대학생이 한국어로 발표를 준비해왔는데,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엎드려 잔다.
문화 교류를 위해 서로 장기를 준비해와 선보이는데,
몽골 학생들은 전통악기 연주, 노래, 춤 등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한국학생들은 시험기간 이었다며, 변명만 늘어놓는다.
‘국제교류, MOU’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일들이 이런 것. 쪽팔린다.

#3. 한국어 못해?!
대학교 교류나 투어 중 한국인, 한국 어르신들이
몽골 친구들에게 ‘너는 한국어 못해? 한국어 안배우고 뭐했니?’라고 말한다.
“센 배노, 세노~” 한마디 안배우고 뭐했니?
한국인, 꼰대 정신 만발.

#4. 쉬어가도 괜찮아.
여행가거나 투어 와서 만난 대학생들이 주로 하는 고민.
취직걱정, 성적걱정
‘나는 뭘 잘하지?’, ‘뭐 먹고 살지? 걱정.
뭘 잘하는지는 뭐라도 해봐야 알지.
뭐라도 경험하고 겪어봐야 뭐가 맞고, 뭘 잘하고, 계속 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지.

어린이집 2년, 유치원 2년, 초등 6년, 중등 3년, 고등 3년, 대학 4년 = 공부만 20년.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아직 인생 시작도 안했어.

#5. 내가 막 살 수 있는 이유.
74세 할머니가 말했다.
‘내가 뭘 잘하는지 뭐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고
어차피 평생 할 고민이면, 나중에 고민해야지.
지금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련다.

#6. 업무 철칙
변명하지 않기.
변명할 상황 만들지 않기.
변명할 바엔 인정하기.
변명하는 순간 이미 잘못 된 일임을 본인이 자각하고 있는 것.

#7. 나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인정하기. 이해하기.
근데 너라고 다를 거 같니?

#8. 지혜롭게, 지혜답게.
어떤 상황에서든, 배경이나 사람에 말리지 않게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
나답게. 나를 잃지 않기.

#9. 잘 하기.
나도 당신도.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각자 알아서~ 잘 하기!)

#0. 제로.
바쁘다. 아주. 매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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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쓰는 지금도 투어 중. 날라이흐 기숙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