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1-[대학생기자단-허은희] 지속가능한 해양에너지, ‘조력발전소’ 시화호에서 만나다

조력에너지는 태양력이나 풍력과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로 꼽힌다. 조력발전의 핵심은 바닷물의 조수 간만의 차인데 조차가 크면 클수록 조력발전 효율 역시 크다. 다만 조력발전은 다른 친환경에너지보다도 입지조건이 까다롭고, 조위가 일정한 시간대에서는 발전할 수 없으며 시설 기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에너지원이 고갈될 염려가 없는 재생에너지이며, 공해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로 기대가 되는 발전 방법의 하나이다.
우리는 이러한 조력발전이 이루어지는 곳을 경기도 안산시 시화방조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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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입구에 위치한 조력발전소 안내판

세계 최대, 국내 최초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최대 규모의 설비용량과 청정에너지 생산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시화호 조력발전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조력전시관을 볼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큰 화면에는 조력발전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영상이 진행되고 있고 바로 옆 책장에는 시화호 조력 발전소에 관련한 팸플릿이 여러 개 꽂혀있다.
영상과 팸플릿의 내용에 따르면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 바닷물을 유입하여 발전하고, 썰물 때 바닷물을 배수하는 방식으로 연간 552.7GWh의 전력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인구 50만 규모의 도시에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량이다. 에너지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화석에너지를 쓰지 않아 연간 31만5천톤의 CO2 발생 저감효과와 함께 86만2천배럴 유류수입 대체효과도 있다.
간단한 조력 발전의 소개와 함께 바로 위 층 전시관에는 이러한 발전 원리를 더욱더 생동감 있게 알아 볼 수 있는 시설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원형의 달 모형인데, 모형과 함께 조석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석은 지구·태양·달 사이의 인력(引力)의 결과 일어나는 비틀림에 의하여 일어나며 지구가 하루 2번 자전하기에 조석현상도 2번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발생한 조석은 바닷물의 점성과, 해저면, 바닷물의 이동에 따라 마찰을 일으키면서 조석마찰을 일으킨다. 조석마찰은 지구의 자전속도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에 따라 하루 동안의 조석주기, 즉 밀물과 썰물의 주기가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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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달 모형            [그림 3] 시화호조력발전소 모형 및 발전 원리

조석현상과 관련한 설명이 어느 정도 끝나고서는 하늘에서 본 시화호조력발전소 모형을 마주할 수 있는데, 모형 아래 위치한 핸들을 직접 돌리면 전력이 들어오면서 발전소의 불이 환하게 들어온다. 그렇게 전시관에서의 조력발전 원리를 살펴보고 전시관을 나오면 바로 옆 공간에는 달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조력발전의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도, 이곳을 찾아오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달전망대라는 명소에 방문하기 위해서 이곳을 많이 찾아오고 있었다. 달전망대에서는 한눈에 시화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3[그림 4] 달 전망대              [그림 5] 달 전망대 아래서 바라본 시화호

앞으로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조력발전소를 한눈에 들여다보고 시화호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느끼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청정에너지인 조력발전을 통해 지속적인 대기환경오염 저감과 에너지 자급도 향상이 기대된다.

허은희 푸른아시아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