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몽골] 금빛 가을, 자연의 소리 – 이동엽 단원

<금빛의 가을>

이동엽

붉게 익은 열매의 향기는 들판을 물들이고,
농가의 들판엔 높은 억새를 쌓았다
웃음 만개한 농부들의 손에는 희망이 들려있고
그 따스한 희망으로 하늘의 전사를 온화하게 만들었다
얇은 돌을 주워 고요한 물길에 던져본다
얼마의 세월간 고요했는지, 얼마나 깊은지 알아본다
고개 들어 비둘기가 우러러보는 금빛의 가을을 돌아본다.

 

<자연의 소리>

이동엽

아름다운 선율 같은 이가 있다.
그는 대 자연이라 한다.
그는 운명교향곡 처럼 용맹하고
전원교향곡의 부드러운 매력도 있다
게다가 그는 신실하고,
또한 듣기 좋다.
매일 계속되는 우리네 삶의 세계에선
그의 기억이 서서히 잊혀진다.
분명히 눈앞에 있는데도,
우주의 존재처럼 멀리 있다.
마음의 평안이 오고,
나를 잊는다.
그냥 나를 잊어줘,
그래야 구속을 피할 수 있어,
풀이 움직이고 바람이 분다.
가을 바람을 듣고 밤중에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울린다
매미들은 음표로 노래를 만들고 이야기를 지어 하소연한다.
이는 환상과 현실의 이야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