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5-[조창현 전문기자의 자동차이야기①]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다가온다

조창현 바우미디어 대표_수정? 조창현 더 드라이버 대표

자동차 전문기자인 조창현 기자는 어릴 적부터 유달리 탈 것을 좋아했습니다. 5살 때 처음 자동차 운전대를 잡고 신세계를 경험한 이래 지금까지도 탈 것을 좋아하고, 그것 덕분에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1993년 처음 기자생활을 시작해 24년간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취재기자로 현장을 누볐습니다. 경제부에 있으면서 자동차전문기자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언론사를 뛰쳐나와 나만의 작은 언론사를 차렸습니다. 국가 간 언론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이 시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 키우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대차, 580km가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친환경차 전략과는 차별화된 행보입니다.

현대차는 현재 14종인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31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수소전기차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합니다. 이 차는 현대차가 가진 친환경차 기술을 집대성한 모델입니다.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 4가지 부문에서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획기적으로 좋아졌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 연료전지의 성능 및 수소이용률을 높이고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최고출력은 기존 대비 약 20% 이상 향상된 163마력으로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을 내도록할 계획입니다.

전기화학적 반응을 하는 연료전지의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의 시동성은 수소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난제입니다.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을 개선했습니다. 아울러 10년 16만km를 보장하는 수준으로 내구성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현대차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원격자동주차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합니다.

전면의 공기 흐름은 프론트 범퍼의 에어커튼을 지나 2피스 공력 휠을 따라 후면으로 흘러가며, 측면은 사이드 미러를 통과한 공기가 D필러 에어터널을 통과하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전동식 도어 핸들을 적용해 공기역학성능을 최적화했습니다.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실내

#디자인도 상당부분 개선
전면부의 경우 수평선에서 영감을 얻어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끝을 보여주며, 가장 앞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상징합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컴포지트 라이트와 함께 강한 개성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으로 구성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지붕이 떠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날렵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실내는 현대차 최초로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대시보드 아키텍처를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넓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대시보드와 하이포지션 콘솔을 적용해 독창적인 탑승감 확보와 공간감 극대화에 주력했습니다.

수소전기차의 구동방식

#수소전기차 1대 연간 성인 2명 숨 쉴 공기 양 정화
현대차그룹이 2020년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힌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입니다. 이를 통해 2020년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2018년 상반기에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 가능한 소형 SUV 코나 기반의 전기차를 공개하고, 향후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도 곧 공개합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최근 원자력과 화석 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청정 에너지원 중 하나인 수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소는 계절·날씨에 제한을 받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의 공급 경직성과 간헐성을 보완하는 에너지 캐리어로서,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수소를 저장 수단과 전기 재생산수단으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를 탑재해 차량 운행 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도 갖추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1대가 연 1.5만km 운행할 때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