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5-[송상훈의 식물이야기] 꽃향 좋은 식물들3
#시골집 울타리로 많이 쓰인 싸리나무
산길을 걷다 보면 불연 듯 은은하면서 상쾌한 향기가 가슴을 비집고 들어선다. 주변에 특별히 눈에 띄는 예쁜 꽃들이 없음에도 향기가 예사롭지 않아 살펴보면 작디작은 꽃들을 다닥히 달고 집단 개화한 싸리꽃을 볼 수 있다.
조록싸리는 봄에 피지만 참싸리는 여름 초입에 피고 싸리는 여름에 핀다. 조록싸리 잎은 타원형이고 참싸리와 싸리는 타원형에 가깝다. 잎이 얼핏 보면 클로버 비슷해서 영어로는 bush clober라 부른다. 참싸리꽃은 꽃자루는 짧아서 잎 사이에 붙은 듯이 다닥다닥 앙증맞게 피지만 조록싸리와 싸리꽃은 꽃자루가 길어서 잎 밖으로 쭉 빠져 나와 핀다. 콩과 식물이어서 꽃을 꼼꼼히 살펴보면 콩꽃과 많이 닮았다.
싸리나무가 흔하기는 하지만 삶의 유용한 도구여서 주로 식생관련 도구를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가지가 잘 휘므로 광주리나 바구니, 곡식 검불을 날리는 키, 물고기 잡는 통발 재료로 활용했고, 지겟살 재료이기도 했지만 가장 대표적인 싸리 용도는 아마도 집 울타리와 비였을 것이다. 보통 비는 대나무 잔가지를 묶어 사용하였지만 싸리가 많은 곳에서는 가을에 어린 싸리나무 가지를 잘라 말려서 만든 싸리비를 만들어 사용했다. 집 마당, 산사 앞뜰, 학교 운동장, 군대 연병장의 낙엽을 쓰는 도구는 주로 싸리비였다.
이와 비슷한 용도로 쓰인 댑싸리가 있다. 집 울타리 주변과 공터에 많이 심었던 댑싸리는 싸리와 달리 비름과인데 밑동이를 베어 묶어서 비로 사용하기 편해서 공터에 심었다. 단단하지만 가늘고 거친 나무 묶음의 나무비가 싸리비라면 댑싸리는 마치 긴 볏단을 묶은 듯 부드러운 느낌의 풀비라 연상해도 무방하다. 싸리나무는 놀이도구인 윷의 재료이기도 하지만 체벌의 도구이기도 하다. 개구장이 시설, 종아리를 괴롭히던 회초리가 문득 그리워진다.
절에 가면 싸리나무로 만든 기둥이 유난히 많다. 비단 절뿐 아니라 고택을 설명할 때도 싸리나무기둥이 자주 등장한다. 그 가는 싸리나무가 몇 백년을 자랐기에 큰 집 기둥을 받칠 만큼 굵어졌을까? 그게 가능할까? 답은 절간의 싸리나무 기둥은 싸리나무가 아니다. 예전에 부처님의 사리를 담던 함이 있었고 그 함의 재료로 쓰인 나무를 ‘사리(舍利)나무’라 하였다. 그것이 세월이 지나 ‘싸리나무’라 와전 된 것이다. 대체로 절간의 싸리나무 기둥은 느티나무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사리함은 정말 느티나무였을까 궁금하다.
싸리나무는 신장, 동맥경화, 관절염, 골다공, 해열, 해독, 두통과 피부병, 결막염에 효과가 있다. 가지를 끓인 물을 무좀에도 사용했다. 씨앗은 피부미용에 탁월하고 잎에는 사포닌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있기에 노화를 막는다. 꽃은 차로 마시기도 하며 노폐물 배출에 좋다.
#향기 좋은 꽃 10위에 오른 고광나무
고광나무(오이순. 범의귀과) 꽃은 부드럽고 상큼하다. 프랑스 향수 회사가 조사한 향기 좋은 꽃 중에서 10위를 차지한 식물이지만 강원, 경기 북부 산행 중 햇볕 좋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개체 몇 개가 모여 필 뿐 집단서식지는 보기 드물지만 봄 산행 중 흰꽃이 유난히 눈에 띄게 뚜렷하다면 고광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봄에 피는 꽃이 주로 노란색이 많다면 여름에는 주로 흰색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고광나무꽃은 눈부시게 희다. 잎 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는데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는 마치 고추나무의 꽃망울처럼 올망졸망 애기곤봉 같아 예쁘다. 꽃잎은 4장이고 잎의 거치가 침이 솟은 듯 특이하다. 꽃자루와 잎자루가 모두 짧고 2년생 이상이면 회색 수피가 얇게 벗겨진다.
야광나무와 혼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야광나무 꽃잎은 5장이며 잎의 거치가 무디면서 매우 잘고 꽃자루와 잎자루가 길다. 물참대와 비교한다면, 물참대 꽃잎은 5장이며 자잘한 꽃이 무더기로 송이를 이뤄 수국처럼 피지만 고광나무는 지름 3~5cm의 작지 않은 꽃 5~7개가 송이를 이루며 듬성하게 총상화서로 핀다.
고광나무는 꽃 생김이 매화 비슷해서 중국에서는 산매화(東北山梅花)로도 불리는데 매화에 비해 덜 화려하고 맑고 깨끗한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태평화라는 중국명도 있다.
어린 잎에서는 상큼한 오이 비슷한 냄새가 나서 오이순이란 별칭이 붙었고 나물로 식용한다. 나물로 식용할 만큼 잎이 부드러우므로 억센 느낌의 병꽃나무잎과 구별된다.
고광나무도 몇 종이 있는데, 꽃잎이 비교적 둥굴면 각시고광나무 또는 애기고광나무라 하고 꽃잎 중 하나가 유난히 길면 서울고광나무라 하는데, 대체로 서울고광나무가 가장 흔한 편이다. 꽃향기가 좋고 그리 크게 자라지 않기에 동서양 모두 조경수로 사랑 받는다. 번식도 쉬워서 가지를 꺾어 땅에 꽂으면 그만이다.
고광나무 역시 여러 약효가 있다. 가지와 잎을 우린 물은 치질과 이뇨, 허리통증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 있고 강장제로도 활용된다.
#열매로 염주를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일본, 대만, 서남아시아에 자생하며 높이 15m까지 자라는 속성수이다. 봄에 자주색 꽃이 나무 전체를 뒤덮는 장관을 이루는데 라일락보다 가볍고 상쾌한 향을 발산한다.
나무 이름의 유래는, 꽃이 지면 점차 노랗게 익는 열매로 염주를 만들었다 해서 붙여진 목구슬나무가 변한 것이라 하고, 말똥처럼 둥굴둥굴해서 말구슬나무로 불렸다고도 한다.
늦가을의 말구슬나무 열매는 겨울 은행나무에 달려 있는 은행과 흡사하다. 멀구슬나무 가지에 붙은 잎줄기 생김새는 두릅나무 비슷한 느낌을 준다.
보통 향이 좋고 색이 분명한 꽃에는 꿀이 많아 벌?나비가 날아들고 멀구슬나무도 예외 아니다. 벌?나비는 날아들지만 특유의 정유향 때문에 해충이 싫어하는 식물이 있는데 멀구슬나무, 귀룽나무, 오동나무가 그러하다. 이들 나무는 해충이나 모기는 꼬이지 않기에 대체로 잎과 줄기가 말끔한 편이다.
제주에서는 할아버지를 ‘하르방’, 할머니는 ‘할망’, 아버지는 ‘아방’, 어머니는 ‘어망’이라 부르는데, 나무는 ‘낭’이라 부른다. ‘폭낭’은 팽나무이고 ‘저금타는낭’은 간지럼 타는 나무인 배롱나무다. ‘머쿠슬낭’ 또는 ‘목코실낭’은 멀구슬나무이다.
육지에서는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고 딸이 시집갈 때 장롱을 만들어 주듯이 제주도에서는 이 ‘머쿠슬낭’을 같은 목적으로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면에는 제주여인들 낙태에 쓰이기도 했다 하니 기쁨과 슬픔을 모두 내재한 나무라 할 수 있다.
효능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꽃은 파리, 벼룩 등 해충을 물리치는데도 쓰이지만 뿌리와 줄기는 식용하여 구충제로 쓰기도 한다. 뿌리와 줄기 껍질을 고련피라 하며, 열매를 고련자, 련실, 천련자, 금령자(金鈴子)라 한다. 열매는 버찌처럼 보이기도 하고 성긴 머루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새가 좋아한다. 과육은 달지만 사람이 많이 먹으면 구토를 일으키므로 몇 개 맛보는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 씨는 독성이 강해 법제하지 않는 한 식용 금지다. 독성 강한 씨는 천연살충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비료 역할도 확인 중인데 인도멀구슬나무라 불리는 님(neem)도 같은 효능을 갖고 있다.
한 제약사에서는 치매예방제로 멀구슬나무를 연구하고 있다.
# 사전적 의미의 귤은 유자, 감귤, 밀감을 통칭
무환자나무목의 운향과는 대체로 좋은 향기를 발산한다. 운향과 중에서도 귤속, 금감속, 탱자속은 잘 알려진 식물인데 아까시처럼 달달하지 않고 라일락처럼 강렬하지 않는 향으로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귤이라 하면 보통 제주도의 감귤(柑橘), 밀감(蜜柑)을 말하지만 사전적 의미의 귤은 유자, 감귤, 밀감을 통칭한다. 이 중에서도 감귤이 가장 큰 분류라 할 수 있다. 인도 원산이며 이후 100여개의 국가로 퍼진 감귤은 밀감, 유자, 레몬, 오렌지(당귤), 사워오렌지(sour orange. 광귤), 시트론(citron. 영귤), 문단(자몽) 등 향기 강한 꽃을 피우는 식물을 통칭하는데 낑깡이란 이상한 이름으로 불리는 방울토마토 크기의 금감(금귤, 동귤)과 탱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먹는 귤은 대체로 껍질이 얇고 잘 벗겨지고 맛이 단 제주도산 감귤인데 원래 이름은 온주밀감(溫州蜜柑. Citrus unshiu)이다.
유래를 알아보면 재래감귤은 인도 원산이지만 중국에서 최초로 재배되어 남미, 미국, 유럽은 물론 한반도와 일본에 유입되었다. 일본에서는 귤이 삼한시대에 한반도에서 유입되었다고 한다. 재래감귤 개량종인 온주밀감의 기원도 중국 저장성(unshiu)이다. 온주밀감은 스페인 식민지인 남미를 거쳐 세계에 퍼졌다. 서양과 가까웠던 일본이 서양에 공급한 온주밀감은 사마츠에서 재배되었다. 이 일본산 온주밀감이 비슷한 시기에 한반도에 유입되고 중국에 역수입되었다.
1911년 제주에 서홍성당에 머물던 프랑스인 엄탁가(Esmile J. Taque)신부가 제주 토종인 왕벚꽃나무를 일본에 머물던 프랑스 신부에게 선물하면서 그 보답으로 받은 식물이 온주식물이다. 이후 제주에서 뿌리내리다가 제주 출신 재일교포들의 묘목 기증으로 대거 식목되어 지금의 대량생산에 이르고 있다. 한반도에서 넘어간 감귤이 온주밀감으로 개량되어 다시 되돌려 받은 셈이다.
묘목은 탱자나무, 유자나무 등의 씨를 심어서 나온 묘에 접을 붙여서 얻으며, 묘목은 3월 하순-4월 중순에 심는다.
지금의 온주밀감이 있기 전에 제주에는 35종 이상의 재래감귤이 있었다. 현재는 유자, 유자를 재배한 당유자(포멜로), 진귤, 병귤, 청귤, 동정귤, 홍귤, 빈귤, 하귤, 사두감 등 12종류만 남아있는데 필자도 이들을 모두 보지는 못했다. 이렇듯 귀한 재래감귤이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있는 370년 된 진귤나무를 비롯해, 100년 이상 된 185주(이 중 300년 이상은 31주)가 아직도 남아있다 하니 다행스럽다.
제주도 시인 김광협이 서귀포의 이중섭 화백을 그린 시에서도 제주에 재래감귤인 유자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내 소년의 마을엔 / 유자꽃이 하얗게 피더이다. / 유자꽃 꽃잎 사이로 / 파아란 바다가 촐랑이고 / 바다 위론 똑닥선이 미그러지더이다. / / 보오보오 연락선이 한 소절 울 때마다
떨어지는 유자꽃 / 유자꽃 꽃잎이 울고만 싶더이다. / 유자꽃 꽃잎이 섧기만 하더이다.
[김광협의 <유자꽃 피는 마을> 중에서 ]
재래감귤 중에서도 유자는 장보고가 들여왔다 한다. 유자는 탱자나무와 접목하기도 하고 씨를 뿌려 키우기도 하는데, 씨를 뿌려 키운 나무가 과일을 맺기까지는 30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다. 씨를 뿌려 키운 유자는 생김새가 울퉁불퉁 못생겼지만 맛과 향은 훨씬 뛰어나다 한다.
온주밀감이 달콤한 과육으로 승부한다면 유자는 껍질에 더 큰 상품가치가 있다. 유자차 특유의 식감과 신맛은 껍질 없이는 불가하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고 구연산이 풍부해 기관지 질환, 천식, 감기에 특효하며 노화와 피로를 방지한다. 피부에도 좋고 산후조리에도 유용하며 혈관을 보호하므로 뇌질환과 중풍을 예방하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참고로, 콩처럼 까맣고 단단한 장과(漿果)를 맺는 산유자나무라고 하는 식물이 있는데 유자와는 전혀 관계없지만 유자나무처럼 가시가 있어 유자라는 이름을 얻었다.
제주의 재래감귤 중 지금의 온주밀감과 비교적 닮은 종은 진귤 뿐이다. 대부분의 재래감귤은 유자에서 보듯이 대체로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신맛이 강하고 과육에 씨앗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근세 이전의 귤이라 함은 신맛이 강한 유자류를 부르는 이름이라 봐도 무방하다. 고려 말 이인로의 설화집인 〈파한집 破閑集〉에 등장하는 귤(橘)도 시큼한 유자나 그 사촌일 거라는 주장은 타당하다.
온주밀감과 유자, 금귤, 탱자의 차이는 살펴보면, 유자와 탱자는 사나운 가시가 있다. 온주밀감은 가시가 없고 금감은 작은 가시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유자와 온주밀감은 열매가 큰 편이지만 금귤은 방울토마토 만하고 탱자는 그보다 조금 크다.
유자는 마치 잎을 두 개로 나눈 듯 잎자루에 날개가 크고 탱자는 날개가 좁다. 온주밀감과 금감은 날개가 없다. 탱자는 잎에 잔거치가 분명하지만 온주밀감은 둔한 거치가 있고 유자는 거치가 있는 듯 없는 듯하며 금감은 거치가 없다. 꽃은 모두 5장 흰꽃잎으로 구성된다.
감귤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밀감과 오렌지가 섞인 만감(慢柑)인 한라봉과 천혜향 등 신품종이 우리의 코와 입을 즐겁게 한다. 만감이란 미리 따서 후숙하지 않고 나무에 달린 채로 완전히 익은 다음 수확하는 감귤이란 의미이다.
# 감귤과 탱자는 닮았지만 탱자는 천연기념물
감귤과 가깝지만 가족에 속하지 않는 탱자는 키 3m까지 자라는 약용식물이다. 감귤이 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는데 비해 탱자 기온이 낮은 북부에서도 자생하는데, 인천시 강화에는 천연기념물 78, 79호인 탱자나무가 자라고 있다.
경기 이남지방에서 생울타리로 키우던 탱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70~80년대 대표적 저항시인이었던 김지하의 <황토길>에서도 탱자가 등장한다.
???? 두 손엔 철삿줄 / 뜨거운 해가 / 땀과 눈물과 모밀밭을 태우는 / 총부리 칼날 아래 / 더위속으로 / 나는 간다 애비야 / 네가 죽은 곳 / 부줏머리 갯가에 숭어가 뛸 때 / 가마니 속에서 네가 죽은 곳 / 밤마다 오포산에 불이 오를 때 / 울타리 탱자도 서슬 푸른 속니파리 / 뻗시디 뻗신 성장처럼 억세인 / 황토에 대낮 빛나던 그날 / 그날의 만세라도 부르랴 / 노래라도 부르랴 ????
[김지하 <황토길> 중에서]
탱자는 가시가 매우 사납다. 울타리의 탱자에 찔리면 꽤나 아프기도 하다. 지름이 3~5㎝ 정도인 열매는 초록색일 때는 써서 먹지 못하지만 약성이 뛰어나므로 약으로 쓰며 늦여름 노란색으로 익을 때 향이 극에 달하는데 탱자청으로 만든다. 덜 익은 열매를 2~3조각으로 잘라 말린 것은 지실(枳實)이라 하며 습진, 아토피 등 피부병과 심혈관질환에 사용하고, 열매 껍질을 말린 것은 지각(枳殼)이라 하여 위를 강화하고 복부팽만을 줄여주며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데 사용했다. 그밖에 치질과 치통에도 효과 있고 잎과 덜익은 파란 탱자를 달여 마시면 부종에 효과 있다고 한다.
잎과 열매 모두 작은 금감은 키 4m까지 자란다. 봄에 맺는 열매는 껍질째 식용하는데, 그 알싸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서양금감은 열매가 타원형이지만 우리가 식용하는 금감은 타원형이어서 둥근금감이라 부른다.
위장을 강화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혈관을 튼튼히 하면서 항암효과도 있다. 껍질 째 먹으니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해소에도 좋다. 감귤이나 탱자와 마찬가지로 피로회복에 좋고 기관지를 안정시킨다.
지금까지 꽃향 좋은 식물들을 3회에 걸쳐 살펴보았다.
무술년을 맞아 저마다 향기로운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