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4-[대학생 기자단-정유진] 기후변화 느껴 보셨나요? 원주에 가면 기후변화 체험이 가능해요

1

행구수변공원(좌) /??기후변화홍보관(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초가을에도 ‘반짝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하더니 어느 새 겨울분위기로 바뀌는 날씨다. 11월에는 미세먼지가 또 극성을 부려 ‘때 아닌 미세먼지’라고 하지만 이제는 미세먼지가 몰려오는 계절이 따로 있는 것 같지 않다.
우리는 기후변화라고 하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잘 체감하지 못한다. 겨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야 마스크를 쓰면서 조금 느낄 뿐이다.
심각하면서도 먼 나라 이야기 같은 기후변화에 대해 체험을 통해 실감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기후변화홍보관이다.
필자는 지난 토요일(18일) 이곳을 다녀왔다. 이 기후변화홍보관은 행구수변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행구수변공원은 2014년 5월 개장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후변화와 물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이다.
기후변화홍보관은 2014년 7월 18일 개관했다. 전시, 홍보,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또 기후변화 적응 및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행동을 확산하기 위한 정보전달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홍보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있고, 야외에 놀이터 체험 존이 만들어져 있다.

2

화분에 물을 주면 화면에서 나무가 잘한다(좌) /??에코하우스 모형(우)

 

1층에는 상설전시관이 있다. 매번 전시가 바뀐다. 필자가 갔을 땐, 사막화 예방체험과 에코물품전시를 하고 있었다.
왼쪽 사진은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화분에 물을 주면 영상에서 물이 흐르고 옆에 나무들이 자라면서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뀐다. 그리고 사막화가 되면 환경이 어떻게 되는 건지 보여준다. 자전거부품으로 만든 시계 등 재활용으로 만든 물건이 많았다. 상설전시관에 진행요원 분들이 계셔서 물건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층에는 사람이 없어서 화분에 물도 줘보고, 전시된 물품들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물건은 비올 때 물을 받는 물탱크, 태양열 발전판이 있는 에코하우스 모형이었다. 전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태양열을 모아 난방을 틀고, 불을 밝히고, 물 부족 국가니까 비가 오면 물을 받아서 정수해서 그 물로 목욕도하고, 마시기도 한다. 미래의 집 모양에 가깝지 않을까 싶었다.

3

민물물고기 전시장(좌) /??기후변화 예방 체험관(우)

 

2층 전시관도 절반은 상설전시관으로 필자가 방문했을 땐 민물고기 전시를 하고 있었다. 한쪽으론 기후예방/기후변화 체험관으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4

에코운전체험(좌)??/ 에코자전거체험(중앙) /??에코 자가테스트(우)

 

모형자동차로 운전 할 수 있는 에코운전체험, 직접자전거로 게임할 수 있는 체험, 자신의 에너지사용량테스트 등등 많은 체험이 있다. 필자는 다 체험을 해봤는데, 에코운전은 80km를 넘지 않고, 제한된 시간에 한 코스를 도는 것이다. 연비를 아끼고,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함이다. 아이들도 쉽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자전거를 타는 것은 자전거를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부딪쳐 없애는 체험이었다. 자전거를 직접 탈 수 있게 해놓은 것이 참신했다. 마지막으로는 앉아서 자신의 에너지사용량을 테스트하고, 자신이 얼마나 에너지를 아끼고 있는 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이 없어서 모든 체험을 끝까지 다 해볼 수 있었다.

5

야외에는 서로 겨뤄보는 자전거와 바람개비를 돌리는 자전거와 놀이터가 있어 가족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 가족과 간단한 인터뷰를 해보았다.
“어디서 오셨나요?”
“서울에서 왔어요.”
“이곳은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아이들과 여행하려고 인터넷으로 찾다가 알게 되었어요.”
“기후변화홍보관을 찾아서 오신 건가요 아니면 원주여행을 오셔서 찾아보다가 오신 건가요?”
“기후변화홍보관을 찾아서 왔어요.”
“오시니까 어떠신가요?”
“야외에 놀이터도 있고, 안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좋고, 어른들 또한 볼거리가 많아서 가족단위로 애들 체험시킬 겸 오기 좋은 곳 같습니다.”
인터뷰에 나와 있듯이 아이들과 온 가족이 정말 많았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어른들은 앉아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이들은 신나서 자전거를 타며 태양열 에너지가 쌓이는 것을 보면서 들떠서 부모님에게 신기하다고 얘기했다. 어른들도 재밌어 보였는지 아이들이 하고 나면, 이어서 타보며 아이들과 자전거 경쟁을 하며 놀았다. 필자도 가족이랑 가서 봤지만, 어른들이 봐도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던 홍보관이었다. 앞에 수변공원도 잘 되어 있고, 멋있어서 아이들도 놀게 하며 기후변화에 대해 알게 하는 1석2조의 경험일 것 같다. 다만,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필자가 홍보관을 구경할 때에도 필자와 필자가족들밖에 없었다. 밖에도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많은 편은 아니었다. 원주시는 교육적으로도 좋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기후변화홍보관을 더 홍보하고 알릴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글 정유진 푸른아시아 대학생 기자

출처-https://wjccec.com/wjclm/info/present.do?center=PR 기후변화홍보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