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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2-[푸른아시아 카페콘서트 그린토크 지상중계]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인간이 저지른 오염, 인간이 씻어내야

지구가 인류에게, 또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물들에게 주는 혜택은 실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물을 제공해 줍니다. 적절한 기후대로 사계절을 구분하여 삶을 다채롭게 합니다. 산과 강에서 놀이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다양한 생물종의 구성으로 생태계를 적절하게 유지해 줍니다.
지구가 인간이 살아가는데 적절하게 하는 해주는 키워드는 ‘균형’입니다.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온실효과도 전혀 없으면 사람이 살기 불가능할 정도로 지구가 강추위와 무더위가 반복될 것입니다. 즉 해가 비치는 쪽은 아주 덥고 해가 비치지 않는 곳은 꽁공 얼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아 이런 온실효과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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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 변화>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산화탄소 배출은 195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납니다. 산업화의 후유증이죠.
하지만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이 온난화가 인간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인간에 의한 온난화> 표를 한번 보시죠.

 

<인간에 의한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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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기상이변입니다. 최근 카리브해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이 연달아 온 것도 이례적인 기상이변의 한 사례입니다. 지난 8월말 허리케인 ‘하비(Harvey)’는 휴스턴에 하루동안 760㎜의 ‘물폭탄’을 퍼부었죠. 한숨 돌리나 했더니 9월초 허리케인의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인 ‘어마(Irma)’가 시속 295㎞의 속도로 카리브해를 할퀴고 플로리다주로 상륙해 미국인 650만명이 대피하는 엄청난 위기를 초래했죠. 다행히 어마는 대도시를 피해가 예상보다는 피해가 적었습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요점은 탄소배출 증가로 온실효과로 인한 기후변화가 해수면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해수면의 기온상승이 강력하고도 불규칙한 태풍과 허리케인을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사진 하비와 나르기스 피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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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또 북극해 얼음 면적을 10년마다 2.7% 줄어들게 하는데 특히 여름철에는 7.4%나 줄어들어 앞으로 북극의 얼음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북극의 북극곰만 위기를 겪을까요? 인간에게도 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혹서(Heat Waves)의 빈번한 출현은 인간에게 혹독한 시련을 가져다 줍니다. 2003년 유럽에선 혹서로 무려 3만5천명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는 산업화 확대로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결과는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농업 및 식량안보, 산림, 수자원, 해변지역, 생물 종 및 자연, 보건 분야입니다. 홍수가 나거나 가뭄이 심하면 농작물 생산은 불가능해집니다. 가난한 나라에선 당장 먹고 살기 힘들어 집니다. 물 분쟁은 전쟁까지 초래합니다. 해변이 침식되는 것은 여러분들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해봤을 것입니다. 남태평양 섬나라 중 투발루는 9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데 이미 2개의 섬이 바다에 잠겼습니다. 이들은 머지않아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길 것을 우려해 이웃나라에 국민을 이민자로 받아 줄 것을 호소하고 다행히 뉴질랜드에서 받아들이기로 했죠.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선진국이라고 피해갈 수 없습니다. 지난번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만 봐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가 지금 당장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우리와 함께 지구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이 멸종당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인간이라고 예외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특징은 비가역적(Irrevocable), 예측 불가능(Unpredictable), 불공정(Unfair/Uneven), 총체적(Holistic), 전지구적(Global)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모든 것이 인간에 의한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극복도 가능하다는 거죠.
이를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추세로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각 국가들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우리 시민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예전에 번역한 책 중에 ‘기후다이어트’가 있는데요, 여기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담겨 있습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기후 다이어트 실천 6단계인데요.
1. 현실 파악 2. 결단 3. 목표 설정 4. 탄소 칼로리 계산 5. 더불어 실천하기(동행) 6. 평가 및 개선입니다.
이 중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탄소 칼로리를 계산해보는 것은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 표를 볼까요?4

보시다시피 백열등에 비해 LED가 훨씬 탄소 배출이 적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연료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를 한번 살펴볼까요?5

여러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도 관리하기에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후다이어트에 소개된 항목은 다음 7가지입니다.
1. 집의 크기 2. 건축 연도 3. 기후, 지리적 위치, 4. 식생, 토지이용 방식 5. 사용 연료 6. 가전 제품의 사용 시간 7. 요리 방식과 식사 습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실내 생활에서도 스스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침실, 서재에서 불필요한 가구나 가전제품을 처분하는 것입니다. 절전형 조명 및 가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거실과 식당에선 열효율이 좋은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욕실,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전기 사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많이들 실천하고 계시겠지만 절약형 이중 수세식 변기를 설치하는 것도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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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더불어 실천하기입니다.
탄소배출 줄이기는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천도 훨씬 쉽고요. 종교적 모임에서도 강력한 실천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운동으로 하면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저희 단체에서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회책임투자에도 관심을 갖고요,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 투표와 정치적 행동주의 실천이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몸을 위한 다이어트도 고통이 따르죠? 기후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인류가 먼저 지구에 태어난 다른 생명체들에게 져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우리 생활양식을 바꾸고 생활철학의 변화를 추구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정리 이동형 푸른아시아 홍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