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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2-[대학생 기자단-한건우] 한달 앞당겨 찾아온 가을 미세먼지

지난 19일 오후, 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다. 20일에는 전국이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풀렸지만 경남, 울산 등이 한때 ‘나쁨’이 되었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문제가 되는 가을 미세먼지가 왜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는 것일까?

19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유입됐으며 고기압의 정면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지역이 먼저 영향을 받았고 수도권이 뒤이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간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역할을 했지만 태풍 탈림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다시금 중국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을 따라 미세먼지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일 날씨는 미세먼지가 사라져 날씨가 쾌청할 예정으로 보도되었다. 기상청은 20일 날씨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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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미세먼지는 보통 10월 중순부터 기승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는 한 달 가량 앞당겨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전문가들은 대기 정체와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대기오염이 이전보다 훨씬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아주던 태풍이 지나가자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졌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또한 가을 날씨가 전보다 더 빨리 찾아오면서 한반도의 상공에 찬공기가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남고북저형 기압배치가 형성되었다. 이 기압배치 때문에 남서풍이 불면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해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의 50~70%가 국내의 제조업, 자동차, 발전소 등의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는 지난 6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탈석탄, 탈원전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7월부터 이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형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도입하고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단독 시행한다. 어린이나 노인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마스크를 나눠주고 실외수업 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경기도와 상관없이 서울시 단독으로 서울시 비상 조치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건설 현장에서는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건설기계를 신형엔진 교체 등을 통해 저공해화할 계획이다.

글 한건우 푸른아시아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