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5-[사진전 뒷 얘기] 2017 푸른아시아 환경 사진전 ‘사막의 숲’개최

기후변화와 사막화현장의 기록을 담은 푸른아시아 환경사진전이 2월6~19일 문화플랫폼 ‘더숲’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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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푸른아시아 몽골 현지 조림장을 순회하며 현장을 담은 박홍순 사진작가의 작품 등 모두 20점의 사진이 선보였다. 또 2015 소니월드포토그래피어워드 콘셉츄얼카테고리 부문 2위로 입상한 이대성 사진작가의 작품도 특별전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새로 조성된 몽골 아르갈란트 ‘서울시 미래를 가꾸는 숲’ 조림장의 현장과 바양노르 ‘아시아희망의 숲’ 조림장을 담은 것이 주를 이루어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바양노르의 마른 호수 사진도 눈길을 끌었는데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호수가 어떻게 저렇게 말라버릴 수 있나”며 사막화를 실감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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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는 무료 관람인데 영화관 출구가 연결되어 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은 자연스레 갤러리를 둘러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플랫폼 ‘더숲’ 탁무권 대표의 공간기부로 이뤄졌다. 탁 대표는 “기후변화와 사막화의 심각성을 짚어보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공유하고자 갤러리를 무료 대관했다”며 “강북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전시회’의 뜻도 있다”고 말했다.

노원역 인근에 위치한 문화플랫폼 ‘더숲’은 갤러리를 비롯, 40석 규모의 영화관, 북카페, 공연장, 세미나실 등이 갖춰져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 이동형 홍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