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몽골] 몽골에서의 1년 ? 최주한 단원

2016년 2월 25일 봉사에 대한 기대, 타국에서의 생활 등 많은 것들이 나를 들뜨게 했다. 들뜬 마음으로 한국을 떠나 몽골로 왔다. 조림지로 파견된 다음 처음 3개월은 조림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했고,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즐거웠다. 구덩이파기 나무식재 등 힘든 작업들이 모두 끝나고, 힘들어 질 때쯤 휴가를 받아 가족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났다.
휴가에서 큰 힘을 얻어 남은 3개월의 조림을 잘 마무리 했다. 어기노르의 주민직원 분들은 앞으로도 주체적으로 일을 잘 할 거라 믿는다. 그 이유는 주민들이 작업을 할 때 최대한 관섭하지 않고,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만 같이 이야기를 했다. 대부분은 주민분들이 결정하고 행동하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도 주체적으로 잘 할 것이다. 이제 일주일 후면 한국에 떠나게 된다. 몽골에서의 11개월 삶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그래도 아쉬움 없이 몽골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어기노르에서, 바가노르에서, 울란바토르에서 많은 추억과 경험을 쌓았다. 후회 없이, 아쉬움 없이 몽골을 떠난다. 2017년 단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