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1-[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이보람·황기쁨 간사

몽골 현지에서 잔뼈(?)가 굵은 푸른 청년들

 

올해 푸른아시아의 식구가 늘었습니다. 국제사업 등 늘어난 업무를 소화하기 힘들어 새 식구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황기쁨(2월 입사), 이보람(8월 입사) 간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푸른아시아를 아끼고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푸른아시아 새 가족은 어떻게 푸른아시아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무슨 꿈을 갖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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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푸른아시아와 함께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푸른아시아에 들어오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황 : 2013년 에르덴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을 때, 주민들과 지부 활동가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 푸른아시아가 하고자 하는 일이 나의 삶의 미션과 비슷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 2015년 돈드고비에서 단원을 했어요. 1년 동안 있으면서 주민들과 나무들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 조금 더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른아시아가 하고 있는 일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교 졸업 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 푸른아시아에서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황 : 제가 소속된 국제사업국은 몽골지부와 미얀마지부 등 해외사업과 연관된 일을 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특히 몽골지부의 일과 관련된 행정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 제가 소속된 대외협력국은 몽골과 미얀마 등에서 에코투어를 진행하는 일과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협력, 대외후원 등의 일을 하고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특히 몽골 에코투어 진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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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대외협력국 간사

 

Q : 두 분 모두 파견단원 출신인데 문화나 기후가 다른 나라에서 1년 동안 봉사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파견단원 활동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이 : 2014년 11월, 마감 일주일 전에 우연히 학교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그때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이었죠. 예전에 나무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상하게 모집 공고를 보고 나서 가슴이 설레었어요. 운명처럼 끌렸던 것 같습니다.

 

Q : 홈페이지에서 본 모집 공고의 어떤 점에 끌려서 지원했는지요?

이 : 그때 감정이 추상적이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언젠가는 NGO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전공이 광고홍보였기 때문에 복학해서 학교로 돌아가면 광고나 홍보 쪽을 생각했어야 하니까 제가 NGO를 경험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가슴이 설렜어요.

 

Q : 황간사는 어떻게 단원활동을 하게 되었나요?

황 : 2010년도쯤 2주 동안 단기 해외봉사를 갔었어요. 단기 해외봉사 후 장기 봉사를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지요. 함께 단기봉사를 했던 봉사자들도 인생의 목표가 장기 해외봉사라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단기 해외봉사 담당자분이 푸른아시아 단원 모집공고를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공고에 관심이 생겨 푸른아시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 당시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종이컵을 분리할 때마다 ‘이런 쓰레기가 여기서도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데, 다른 곳에서는 얼마나 많이 나올까?’라는 생각과 ‘장기 해외봉사’라는 인생의 목표가 맞물리면서 단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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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쁨 국제사업국 ?간사

 

Q : 막상 푸른아시아에 들어와보니 어떤가요? 본인이 생각했던 NGO와 일치하는지요? 아니면 밖에서 본 느낌과 많이 다른지요?

황 : 저는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어요. 하지만 막상 푸른아시아에 입사해보니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보다 행정업무가 주여서 처음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Q : 몽골지부에서 활동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어요?

황: 몽골지부보다 돈드고비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은 언제든지 좋아요.

 

Q : 주민들이랑 함께 일하는 거 말이죠?

황 : 그럼요. 일단 단원활동할 때 함께 했던 주민들과의 관계가 너무 좋았고, 그래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항상 사람을 통해서 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쉬워요. 몽골에 가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Q : 이간사는 어땠어요? 푸른아시아에 들어왔을 때 본인이 생각했던 NGO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 이름처럼 ‘보람을 먹고 사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1년 몽골에서 활동하면서 NGO에서의 가치와 신념이 나와 맞는다면 여기서 일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보람을 먹고 사는 것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GO에서 활동하는 것이 보람을 먹고 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보람을 먹고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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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몽골의 현장에 가라고 하면 갈 수 있겠어요?

이 : 당연히 갈 수 있죠. 이미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Q : 앞으로의 포부, 계획,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이 : 아직까지 중장기적인 목표는 확실히 세우지 못했어요. 하지만 최근에 입사하면서 다짐했던 목표가 있어요. 대외협력국 소속인만큼 이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텐데, 푸른아시아가 하는 일과 푸른아시아라는 단체에 대해서 잘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후변화에 대해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해서, 그리고 주민사업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설명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입니다.

황 : 앞으로 구체적으로 세운 계획은 없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평소에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아 생각하게 된 것인데, 푸른아시아에 힘을 주는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하면 푸른아시아와 함께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주민들의 소득과 관련된 사업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정리 : 배윤진 홍보국 간사
사진 : 임희정 기획경영국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