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0-[대학생 기자단-김수산] 카 쉐어링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소유의 시대는 끝나고 앞으로는 ‘무엇을 가질 것인가’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 세상이 된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에 부응하듯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공유’와 관련된 여러 사업들이 시작되었다. 그 중 공유경제를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은 독일의 ‘카쉐어링’이다.

 

카쉐어링은 무엇인가?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공용하는 차량 이용방식으로 반납 절차가 까다롭고 대부분 24시간 단위로 이용해야 하는 렌터카와는 달리 회원제로 운영되며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어 차가 필요할 때 분·시간 단위로 쪼개어 차를 바로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한 ‘카쉐어링’은 자동차의 불필요한 소유를 줄이고 교통과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이동성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카쉐어링은 도시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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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어떨 때 사용하나?

카쉐어링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다’일 것이다. 예를 들어 20km남짓 떨어진 곳을 가야 한다고 할 때 카 쉐어링은 (경차 레이 기준으로) 거리 비용과 시간 비용을 모두 포함해서 2만원 정도 든다.(택시 기준으로 20Km 왕복비용은 4만원)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물건을 싣고 와야 하는 경우나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 않는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훨씬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또한 카 쉐어링은 복잡한 도시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렌트카를 빌렸을 경우 그 차를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서 반납해야 하는 귀찮은 절차를 걸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카 쉐어링은 도시 곳곳에 마련된 주차장에 마련되어 있는 차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접근성에 유리하다.

 

카쉐어링은 환경에 도움이 된다?

차를 아무리 공유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자동차 사용률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카쉐어링 회사에서 나온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90% 이상은 연간, 적어도 10만km 이상의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를 주유량으로 환산하면 3,200만 갤런의 원유 또는 개인당 219갤런의 원유를 절감하는 효과와 같은 양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는 않았지만 독일의 같은 경우는 카 쉐어링에 활용하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렌트와 달리 카 쉐어링은 짧게 짧게 여러번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기로 충전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각 주차장 마다 전기충전기가 마련되어 있어 차를 직접 충전해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차로 바꿔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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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부분적으로 카 쉐어링이 시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제도적 보완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글 김수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