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8-[대학생 기자단-최유정] 탄소성적표지 대하여 아시나요?

파리협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 간의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은 이제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불가결 사항으로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주어진 과제인 것이다. 또한 산업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만이 아닌 이제는 소비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즉 소비자인 우리가 소비부문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탄소성적표지’를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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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구입 시 제품에 붙은 이러한 표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표시를 바로 ‘탄소성적표지’ 라고 한다.

총 3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1단계의 경우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제품에 표시하는 것으로 탄소배출량 인증이라고 말한다. 즉 1단계의 경우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기업이 제품에 대한 투명성을 나타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2단계는 탄소배출성적표지를 인증 받은 동종제품의 평균을 계산하여 평균이하로 탄소를 배출하는 제품에게 표시하는 것으로 저탄소제품 인증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A,B,C의제품이 있는데 A의 제품에 2단계의 표시가 있다면 3개의 제품 중 A의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단계는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배출권구매, 외부감축 활동 등 을 통해 상쇄하는 것으로 탄소중립제품 인증이라고 말한다. 기업에서 제품을 만드는데 100g의 온실가스가 생기는데 나무를 10그루를 심는 사회활동을 한다면 배출된 온실가스와 심은 나무가 상쇄되어 탄소배출을 0 (zero)으로 인정을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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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동네 마트를 방문하여 탄소성적표지가 인증된 제품들을 찾아보았다.
마트에서는 대부분 식품, 음료, 생활용품에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전자제품, 원료자재, 운송, 서비스 등에서도 탄소성적표지 인증마크를 찾아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안타깝게도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인 우리가 탄소성적표지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의 선택기준이 가격, 품질, 브랜드가 아닌 환경이라면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이다. 또한 제품에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알아야하는 당연한 부분이다. 기업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소비자, 즉 우리들 자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선호한다면 기업들 역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글 :?최유정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