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9-[단신] 2015년 10월 푸른아시아 소식
1. 2016 월드프렌즈 NGO봉사단 단원 모집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및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위해 (사)푸른아시아와 함께 할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합니다. 이번 봉사단원은 2016년도 2월부터 1년간 몽골, 미얀마 내 (사)푸른아시아 사막화 방지사업 소재지 및 현지지부 사무소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원서접수기간은 11월 2일 ~ 13일까지 이며,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greenasia.kr/community/notice/view/68438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 10월 푸른아시아 후원회원님들
10월 첫 나무를 심어주신 첫 기부 회원님들, 그리고 2014년 10월부터 후원을 해주셔서 올해 벌써 후원 1주년 생일을 맞이하신 분들!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한분 한분 이름 석자 정성스레 써봅니다.
항상 푸른아시아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10월 첫 나무를 심어주신 분들…>
박찬균 김희천 이길용 박승용 김철규 오명숙 정숙영 ㈜경남고속관광
<후원 1주년 생일을 맞으신 분들…>
박진환 이현숙 박선홍 신용기 오은실 원종남 ㈜북마건설
3.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하여…”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 캠페인 소개
지난 10월 29일(목) 명동성당에서는 재단법인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준비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및 지구촌 빈곤퇴치 캠페인”이 벌어졌습니다.
(재)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8년 설립되어 국제협력, 생명운동, 자살예방, 국내사회복지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천주교 NGO단체인데요, 유엔이 정한 ‘지구촌 빈곤퇴치의 날’을 맞이하여 특별히 “기후변화와 빈곤”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경문제를 가톨릭 신앙의 관점에서 발표한 회칙에서 “지구는 더불어 사는 집”이라 표현하면서 인간이 초래한 생태 위기의 근원으로 기술만능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면서 온전한 발전을 위한 접근법으로 다양한 차원의 대화와 생태 교육이 이뤄져야 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민들이 지구촌 빈곤퇴치 및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보고, 지구의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1. 서울시의회 에르덴 조림사업장 방문 및 사막화방지 협약 체결
2014년에 이어 올해 또한 극심한 가을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황사의 피해를 줄이고 사막화방지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짧은 방몽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푸른아시아 에르덴 조림사업장 및 인근 사막화 지역을 찾아 몽골의 사막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했는데요. 하늘마을 주민들과 함께 에르덴 조림사업장에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방지를 위한 노력이 힘들지만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10월16일에는 몽골 자연환경녹색관광개발부와 서울시의회, 그리고 푸른아시아가 함께 사막화방지 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몽골 조림을 위해 5년간 총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양국의 협력과 지원 가운데 푸른아시아의 경험과 노하우를 더하여 몽골 사막화방지 사업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2. 2015 주민지도자워크숍 진행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에 걸쳐 2015년 하반기 주민지도자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조림사업장별 사업진행내용 점검 및 사업종료와 관련한 업무를 공유하고, 인간관계훈련을 통해 주민지도력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주민팀장 및 경비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에는 모두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한 앞으로 조림사업장을 잘 관리하고 유실수 및 영농 수확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토론하고 계획을 세우며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올해의 우수조림사업장 및 주민직원들을 시상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습니다. 시상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수조림사업장: 다신칠링, 어기노르
– 우수팀장: 어욘토야(바가노르), 어떵치멕(돈드고비)
– 우수경비원: 어르거덜(에르덴)
– 우수직원: 오랑(바양노르), 반자락츠(에르덴), 보양델게르(다신칠링)
워크숍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마쉬노츠(큰 비밀)’라는 몽골의 인기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울란바타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영화관이 없기 때문에 영화관 방문 또한 주민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3. 다신칠링, 에르덴, 어기노르 바자회 개최
다신칠링, 에르덴, 어기노르에서는 각각 9월30일, 10월4일, 10월8일 지역 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번 바자회는 기증받은 물품을 활용하여 진행됐으며, 조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주민직원들이 물품 분류과정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주민직원들은 지역 행사를 주최하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특히 행사진행을 지켜본 다신칠링 솜(군)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몽골에도 한국의 <아나바다> 문화가 전파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푸른아시아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에르덴 하늘마을에서 바자회 전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준비한 김한솔단원은 ‘행사 전후 주민들의 생각의 변화를 지켜보며 그들의 자립을 돕는 우리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바자회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등 주민들의 생각이 성장해나감을 느끼며 최고의 보람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에르덴 주민들은 지난 바자회 종료 후 평가회의를 통해 이후에도 바자회를 진행할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다양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물건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막화방지 활동과 자립을 위한 노력인 유실수 및 영농수확물 홍보, 그리고 이를 위해 현지 환경에 맞게 어떻게 작물들을 상품화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어기노르에서도 의류 약200여벌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홍보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바자회 장소를 찾았습니다. 판매시간을 처음에는 4시간으로 잡았으나 단 1시간 만에 물건이 모두 판매되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주민들도 많았을 정도입니다.
이번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 310,500투그릭(다신칠링), 322,000투그릭(에르덴), 322,000투그릭(어기노르)은 모두 각 지역 조림사업장 주민기금으로 적립됐습니다.
4. 2015단원 3차 워크숍 진행
벌써 몽골에는 겨울의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대부분의 조림사업장 업무 또한 곧 마무리 될 예정인데요. 현장에서는 조림업무 마무리와 월동준비를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5년 단원들이 현장으로 파견된지 어느새 반년이 훌쩍 흘러버린 10월, 세 번째 단원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림사업 종료 시기의 주요 업무와 더불어 동절기 주민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는데요. 각 지역별로 다양한 고민의 흔적을 나누며 지역과 주민들을 향한 단원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에서 논의된 주민사업은 한국어교실, 사업장의 들꽃을 활용한 압화 엽서 만들기, 식생활 개선 교육, 영농교육, 공동체훈련 등인데요. 본 프로그램은 조림사업이 모두 종료된 후 지역별로 주민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5. 다신칠링/돈드고비 공동기금운영 및 공동체교육
다신칠링과 돈드고비 지역에서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공제회 교육이 지난 10월 5일에 진행되었습니다. 본 교육에서는 공제회의 필요성 및 운영방법, 수익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다루어졌으며, 향후 공제회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기여활동 사례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었는데요. 두 지역은 앞서 바자회 및 영농수확물 판매를 통해 이미 공동기금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월 회비 까지 납부하고 있습니다. 다신칠링/돈드고비에서는 공제회 창립과 관련하여 출자금조성, 세칙제정 등의 세부적인 절차들을 남겨두고 있으며, 금년 내에 공제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6. 어기노르 운영위원회 열려
10월13일, 어기노르 솜(군)청 회의실에서는 세 번째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솜과 푸른아시아가 적극 소통하는 자리인데요. 이번 운영위원회는 조림사업 및 주민교육 보고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주민 식수용 우물 관리방안과 유실수 수종발굴에 대한 논의 또한 적극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공공시설 보수 및 지속적인 조림사업장 관리에 대한 향후 과제도 제시되었는데요. 앞으로 솜(군) 관계자 및 푸른아시아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어기노르에서 더욱 활발한 사막화방지활동을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7. 대학부와 함께한 가을식재 묘목검수
다신칠링, 바양노르, 어기노르 조림사업장에서는 지난 10월초 추가 식재를 진행했습니다. 10월1일, 몽골지부 대학부 학생 6명과 함께 이번 가을식재 묘목 검수를 위해 양묘장을 찾았습니다. 뿌리가 튼튼하고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은 묘목을 선별하여 심어야 더 많은 나무가 생존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푸른아시아에서는 양묘된 아기나무를 옮겨심기 전에 이를 하나하나 검사하는 고생을 감수해왔는데요. 이번 묘목검수는 약 5천2백 그루 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추위를 견디며 이 많은 묘목을 점검해야 할 생각에 활동가들의 걱정이 앞섰지만, 대학생들의 활약으로 예상했던 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반나절 만에 작업이 끝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날 검수한 묘목들은 모두 지역으로 배송되어 성공적으로 식재를 완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