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몽골] 별 헤는 밤 – 이호준 단원
가끔 나는 타자연습을 한다. 시간을 보내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거기에는 긴 문장 연습이 있는데, 내가 꼭 연습하는 글이 있다. 바로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다. 그 시에는 이런 구절이 적혀 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서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생략)
별 하나에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본다.
윤미, 한나, 한솔, 세영, 누리, 보람, 유정
별 하나에 수많은 감정이 묻어난다.
수많은 별들 속에 내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