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몽골] 몽골에서 단원활동을 마감하며 – 돈드고비 이규희 단원

센 배차노!

처음 몽골 땅을 밟은 지도 어느덧 한참을 흘러 1년이 다 되어간다.

해외라는 곳이 이런 곳이구나! 한국에서 몽골에 대한 여러 가지를 공부하면서 많은 상상을 했건만 역시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구나!” 생각한다.

“이국에서의 영농은 어떨까?”에서 시작한 호기심이 몽골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고 이곳에서의 인연이 자연스럽게 또 다른 기회와 용기가 될 줄은 몰랐다. 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몽골에 대한 희망과 숙제를 안고 11개월의 봉사활동을 접게 되어서 시원섭섭하다. 이제 석탄 때는 방법도 익숙해져 가고 여러 가지 번뇌와 고민이 정리되어가는 이때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하려하니 마음 한 편이 싸하다.

바양노르엔 겨울 나담이란 것이 있다고 한다. 호수가 있는 동네이다보니 호수의 눈을 걷어 내고 트랙을 만들어서 그 위에 급수차를 이용해 아주 양질의 빙판경기장을 만들어 경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서툰 몽골어 실력으로 들었다. 참 자연을 이렇게도 이용 하는구나 생각했다. 매일 난로 보느라 힘들다고만 생각했지 얼음을 지칠 생각은 못했던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1년여간 생활하면서 느낀점은 역시 사람사이의 “정” 이란 것이 무엇인지 떠날 생각에 만감이 밀려온다. 2015년 활동 단원들이 구성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열심히 건강하게 활동 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경기장 구성중인 물차                                 한국대보름 처럼 달집도 태우는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