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9-[단신] 2014년 12월 푸른아시아 소식
1. 2015 푸른아시아 해외봉사단원 오리엔테이션 진행
지난 10월, 기후변화 · 사막화 방지 및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주민공동체)을 만들기 위해 몽골/미얀마에서 1년간 함께 할 9명의 해외봉사단원을 선발하였습니다.
* 몽 골 – 김윤미, 김한나, 김한솔, 이누리, 이보람, 이진태, 최유정, 이호준(연장)
* 미얀마 – 오은화(연장)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멋진 인재들이 지난 12월 6일(토), 20일(토) 2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국내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봉사단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함께 공동체 생활에 임하기 위한 개인성향 파악을 진행하였는데요. 아직은 서로 너무나도 어색하지만, 함께 공동의 꿈을 키워가는 국제 리더로서 본격적인 국내교육에도 최선의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 2014년도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2014년 한해도 푸른아시아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아시아는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따로 발송해 드리지 않습니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http://www.yesone.go.kr)를 통해 2015년 1월 15일부터 기부내역을 확인 및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단, 부득이하게 기부금영수증 및 기타 서류가 필요하신 경우는 사무실 (02-711-6675, 기획경영국 이해림 팀장)로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어기노르솜과 조림 및 지역개발사업 협약 맺어
올 12월 푸른아시아는 아르항가이 아이막 어기노르솜과 “어기노르솜 사막화방지를 위한 공동체 숲 조성 및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지역개발사업”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로써 람사르협약에도 등재된 큰 호수습지가 있으나, 최근 사막화로 고투하고 있는 어기노르솜은 바가노르, 바양노르, 돈드고비, 에르덴, 다신칠링에 이은 푸른아시아의 6번째 조림사업지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조림과 영농, 주민교육, 주민공동시설 지원 등 여러 일을 진행해나갈텐데요. 지금까지 쌓아온 푸른아시아의 경험을 토대로, 어기노르솜에서도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2014 에코투어 자원 활동가 교육
올 한해 수많은 에코투어 참가자들과 함께했는데요. 직접 조림사업장을 방문하기 힘든 겨울은 내년 에코투어를 미리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몽골지부에서는 보다 원활하고 깊이 있는 진행을 위해 전문 에코투어 인솔자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까다로운 모집과 선발 과정을 거쳐 두 명의 에코투어인솔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는데요. 울란바토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냠바야르(23), 게렐사이항(24)씨입니다. 지금까지 오리엔테이션 및 두 차례의 기본교육을 진행했는데, 유창한 한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교육에 임하는 자세까지 그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큰 열정을 보이고 있어 내년 에코투어 진행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내년 4월까지 앞으로 8차례의 교육이 더 남아있는데요. 교육생 두 분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2015년 에코투어를 책임지는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3. 현장에서는 겨울 사업 진행 중!
나무는 겨울잠을 자는 겨울 기간이지만, 현장은 겨울 사업으로 쉬지 않습니다. 10월 단신에서 바가노르의 한국어교육을 소개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바양노르 소식 살짝 전해드립니다. 바양노르에서는 이규희 단원님이 주민팀장님들 중심으로 기본적인 작물 재배 팁과 내년도 영농계획을 이야기하는 영농교육과,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월마다 요리교육도 하는데, 12월에는 김치를 담궈서(바양노르에서 김치가 인기랍니다) 하우스 안에 묻어놓으셨다네요!
4. 인천시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 포럼
– 몽골정부, 사막화 방지 기여 공로로 인천 희망의 숲에 감사패 수여
지난 12월5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는 인천광역시(시장:유정복)와 인천녹색환경지원쎈터(쎈터장:정종태)가 공동주최하는 기후변화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날 포럼에는 전국의 환경단체와 환경운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몽골에서의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성과와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녹색환경개발부 장관으로부터 인천광역시에 감사패를 전달하였습니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지자체 및 기업들의 몽골조림사업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푸른아시아 몽골지부 이신철지부장과 한몽그린벨트 사업의 성과와 과제(김종관박사, 전 KOIKA 임업자문관), 2014 몽골희망의 숲 조성성과 및 향후과제(정세국박사, 인천희망의숲조성추진위원회 실행위원장)등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종태 인천녹색환경지원쎈터장의 진행으로 김명욱 (사)휴먼몽골사업단이사와 박정식 인천광역시 GCF전략과장, 백광호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사무관과 이지영 인천교통방송 팀장이 참여하여 국제적인 조림사례와 몽골에서의 조림사업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향후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5. 몽골도 송년회 시즌!
12월, 몽골도 송년회들로 바쁩니다. 송년회는 몽골어로는 통상 신질(ШИНЭ ЖИЛ : 몽골어로 ‘신년’)이라고 칭하는데요. 송년회를 파티처럼 장소를 갖추고 옷도 멋을 내면서 여는데, 이는 사회주의 시기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잔뜩 힘주고 멋내지는 않더라도, 푸른아시아에서도 송년회가 열립니다. 23일 바가노르, 24일 바양노르, 25일 에르덴, 26일 돈드고비 현장에서는 주민직원들끼리 모여서 직접 만든 음식들로 송년회를 가지며 한 해의 우수직원에 시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요. 몽골 지부에서는 29일, 활동가들과 단원들이 하루 모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한 해의 수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진은 에르덴 하늘마을 송년회 사진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단신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푸른아시아 몽골 식구들의 인사를 전합니다. 몽골에서, 한국과 미얀마에서 푸른아시아 사업들이 가치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원의 바람을 타고 가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