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7-[푸른아시아와 사람들] 에코투어 웹툰작가 “화음조”

지난 5월, 친환경 녹색경영과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카스 희망의 숲”을 함께 조성하고 있는 OB맥주와 21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캠페인, 봉사, 사업을 하는 대학생연합환경동아리 그린단델리온, 그리고 푸른아시아 이렇게 세 팀과 함께 하는 몽골 사막화방지 에코투어가 있었습니다. 사막화의 심각성과 에코투어를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쉽게 알리고자 웹툰이라는 형식을 선택, 에코투어를 다녀와서 웹툰으로 재밌게 그려주실 수 있는 작가님을 선발하여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웹툰 작가 화음조님과 함께 에코투어 탐방기와 사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작가님, 일단 먼저 인사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레진코믹스에서 웹툰 ‘남자가 좋아, 여자가 좋아’를 연재했던 화음조입니다.

Q. 웹툰에 보면 몽골에 대한 야생미(?)를 기대하셨던 것 같은데요, ㅋㅋ 첫인상과 실제로 다른 점이 있다면요?

A. 몽골 가기 전, 사전 조사로 이미 몽골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요. 푹신한 침대가 아닌 침낭에서 잔다던가,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삽으로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한다던가… 등, 뭔가 야생의 생활을 하길래 이번 봉사도 그렇게 생활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색다른 경험을 좋아해서 그런 자연 그대로의 경험을 기대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몽골은 문명과 많이 떨어져 있는 나라가 아니더군요. 물론 수도를 벗어나면 대자연이 드러나고 생활 방식도 전통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요. 


Q. 몽골의 봉사활동을 결정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원래 어렸을 때부터 해외봉사가 꿈이였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에 많은 기쁨을 느꼈었어요. 하지만 환경문제는 결코 남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이 봉사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몽골이라는 나라의 매력에 끌린 것도 있지요! 

Q. 환경에 대해서는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지, 에코투어를 다녀와서 생각의 변화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는 무섭게 잘 챙기면서 정작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서는 무심한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전 평소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 난방보다는 내복, 물을 사용할 땐 받아서 필요한 만큼..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는 환경오염을 줄여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린다던지, 에어컨과 난방 사용을 과하게 한다던지, 물을 아껴 쓰지 않는다던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지요. 과연 나 하나 이렇게 애 쓴다고 뭐가 달라지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에코투어를 다녀와서 직접 환경오염의 실태를 바라보고 있자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에코투어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꼈으면 하고 바랬어요. 그렇게 되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었구요.

Q. 에코투어를 하시면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는 양동이에 물을 채워 왔다갔다 끊임없이 단순 반복되는 관수작업이 제일 힘들더라구요. 작가님께서는 어떤 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으셨나요?

A. 전혀 힘이 안 들었다고는 말 하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관수 작업이 제일 힘이 들었어요. 그래도 새로 사귄 몽골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힘든 만큼 보람도 제일 컸구요.

Q. 에코투어 웹툰 너무 잘 봤습니다. 재미있어요. ^^ 웹툰 작업을 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초점을 맞추셨어요?

A. 재밌게 보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저는 제가 경험하고 온 몽골 활동의 모습과 사막화의 심각성에 대해 많은 독자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제 웹툰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에코투어를 통해 사막화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Q. 많은 분들이 웹툰을 보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작가님께서도 웹툰 작업 후에 느낌이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작업할 때 어떠셨어요?

A. 봉사하던 그 경험들이 새록새록 다시 떠올라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몽골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다시 한 번 에코투어를 가고 싶네요.

Q. 재밌는 웹툰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웹툰을 보신, 혹은 앞으로 보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려요.

A.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지만, 그러실 수 없는 분들은 제 웹툰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 나마 사막화의 심각성을 느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