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5-[단신] 2014년 8월 푸른아시아 소식
1. 제 1회 테렐지포럼 열려
8월 9일 10시, 제 1회 테렐지포럼이 열렸습니다. 테렐지포럼은 유라시아대륙의 한복판에서 대륙 공통의 이슈 – 평화와 환경, 철도와 협력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실천을 모색하는 자리였는데요. ‘김근태 재단’, ‘희망래(來)일’과 ‘푸른아시아’가 공동주최한 이 자리에 약 40명의 참가자가 모여 대륙의 꿈과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2. 푸른아시아 대학부 자원활동 진행
푸른아시아와 비전을 같이 하는 7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푸른아시아 대학부가 7월 29일에서 8월 1일의 3박 4일간, 돈드고비로 자원활동캠프를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은 낮에는 돈드고비 조림사업장에서 자원활동, 어린이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돈드고비의 사막화지역을 방문했고, 저녁에는 함께 대학부의 비전과 활동계획을 토의했습니다. 이번에 대학부의 이름을 ‘이-프라임(E-prime)’으로 정했는데요. 환경(Eco)를 의미하는 ‘E’에 으뜸을 의미하는 ‘prime’을 합친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푸른아시아 대학부 E-prime의 활동에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3. 2014 단원 제 2차 워크샵 열려
지난 8월1일, 몽골지부 사무실을 시끌벅적 활기 넘치게 만들었던 주인공. 바로 각 현장에 파견되어있던 단원들입니다. 현장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 땀 흘리던 단원들이 두 번째 단원워크숍에 참석하기위해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야기보따리를 한 가득 안고 울란바토르로 모였는데요. 그간의 현장업무소식을 공유하고, 각 현장의 주민팀장 소개 및 영농 경과보고를 진행하며 각 사업장의 정보를 공유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부장님께서 조림지 우물 모터에 대한 기본 교육도 진행해주셨습니다. 또한 돈드고비 강동완단원님의 발제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그에 대한 해결방법 적용에 대해 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한층 깊어진 고민들을 하고 있는 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몽골과 주민들에 대한 단원들의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2014년 단원들을 계속 응원해주세요!
4. 8월의 함께 하는 사람들
8월에도 많은 분들이 에코투어를 통해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힘을 모아주셨는데요.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8/6~8/9), 희망래일(8/10~8/12), 순천대학교(8/12~8/23), 에코음악여행(8/13), 연성대학교(8/18~8/22)에서 (사)푸른아시아와 함께 뜨거운 8월을 보냈습니다.
–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서는 에르덴 조림사업장에서 내년 식재를 위한 구덩이작업과 관수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중·고등학생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대학생 참가자들보다 구덩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서 현장에 있던 단원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연, 팔찌 등을 만들고 장기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특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몽골 청소년들이 한국 대중가요의 커버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희망래일은 중국에서 출발하여 몽골을 거쳐 러시아까지 이르는 긴 여정을 철도로 여행하는 팀이었는데요. 그 중 몽골에서의 일정을 (사)푸른아시아와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 방문하여 사막화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에르덴 조림사업장에서 나무명패에 희망을 적어 넣으며 나무가 잘 자라 큰 숲을 이루기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순천대학교 해외봉사단 ‘따봉(따뜻한 봉사단)’팀이 다신칠링에서 자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팀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빛나는 팀워크를 토대로 11박 13일의 긴 일정을 알차게 채워 보냈답니다. 일정 중 오전에는 조림활동을 진행했는데요. 나무에 물을 주고, 저수조를 파고, 다신칠링 조림사업장에 멋진 화장실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다신칠링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했는데요. 따봉팀이 준비한 세계지도 그리기, 클레이 점토 만들기, 다양한 게임 등등은 다신칠링 아이들의 큰 성원을 받아서, 첫날 교육 때는 18명으로 시작했던 아이들이 마지막날인 다섯째날에는 60명이 넘게 불어났더랬지요. 또한 다신칠링에서의 마지막날 저녁에는 다신칠링 전체 주민 대상으로 문화센터에서 태권도, 춤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했는데요. 여기에 지역 주민 약 200명이 함께하여 즐겼습니다.
– 몽골을 여행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에코음악여행 팀이 바양노르 조림사업장에 방문하여 차차르간 수확을 도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활동을 통해 차차르간 판매 등으로 자립기반을 만들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음악을 테마로 하는 팀이니만큼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반나절 만에 약 7kg의 차차르간을 수확하여 하루의 평균 수확량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 연성대학교 대의원 학생들이 바양노르 조림사업장을 방문하여 관수작업 및 차차르간 수확을 돕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샤워실과 화장실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조림지 유지보수를 위해 사용하고 남은 나무와 천 등 버려질 수도 있었던 재료들을 재활용하여 훌륭한 샤워실과 화장실을 만들어내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활동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까지 반납하며 샤워실, 화장실을 완성하고자 했던 학생들의 의지 덕분에 앞으로 바양노르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조림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