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몽골] 3월에세이 – 조상신 단원

2014년 3월 8일 한국을 떠나 몽골로 날아왔다.
그리고 어느덧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푸른아시아 몽골지부에서 한달 가까운 시간을 공부하고, 교육받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나는 누구이고,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무엇을 위해 이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업장을 한곳 한곳 방문하면서 사막화 방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3월 한달 몽골에 와서 참 바쁘게 지나갔다.

그 바쁨의 시간이 흐름의 빠르기가 아닌 나 자신의 마음의 빠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만큼 내가 파견될 바가노르에 대한 설렘과 그 현장을 생각할 때 내 심장이 뛴다는 걸 어느순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3월은 몸도 마음도 바빴다.

울란바타르에서의 한달은 마음으로 울면서도 웃었고, 웃으면서도 울었던 무지개맛 사탕과 같았던 나날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사랑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며 하나의 띠가 되기 위한 매듭의 시작인 지금!

각 현장에서 몽골 주민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사랑의 띠를 완성해 나갈 수 있는 내가, 그리고 우리가 되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