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0-[Main Story] 미세먼지 꼼꼼히 뒤집어 보기!

3~4월은 꽃샘추위와 따뜻한 봄 날씨, 그리고 황사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환절기입니다. 모두들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신가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세먼지의 공습 또한 감기, 독감 환자들이 더욱 급증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말, “미세먼지” 이 미세먼지는 무엇인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영향을 끼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 그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와 다른 시선을 가지고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의견, 또 이러한 기후변화의 앞장서서 푸른아시아가 하고 있는 사막화, 황사방지를 위한 일들이 어떻게 미세먼지 저감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란?

지금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일컬으며 “초미세먼지”(직경2.5마이크로 이하)와 “극미세먼지”(0.1마이크로 이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 10㎛ 이하입니다. 사람의 폐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황사와는 또 다른 미세먼지. 황사가 모래에서 생기는 것이라면,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학연료가 연소될 때 또는 제조업, 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입니다. 연소작용에 의해 발생되므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도시의 미세먼지는 70%이상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인

최근 10년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염물질의 30~50%가 중국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석탄사용의 증가 등으로 극심한 스모그(연기smoke)와 안개(fog)의 합성어로, 안개와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혼합되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되는 현상) 발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오염물질은 서풍 또는 북서풍 바람을 타고 몽골을 거쳐 우리나라로 날아 들어오는 것이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자체 배출된 오염물질과 계절적 요인, 기상여건 등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 면적에 인구와 자동차가 47%가 집중되어 있어 대기오염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영향과 심각성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10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선진국 대도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기환경 악화와 중국에서 유입되는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는 계속 증가되고 있고, 심각한 것은 지금처럼 미세먼지 오염도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에서만 매년 미세먼지에 의한 초과사망자가 2만 여명, 호흡기 질환 환자가 1만 여명, 기관지염 환자가 80만 여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결과에 대한 우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적극적이며 적절한 미세먼지에 대한 대안의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대표적인 질환으로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이 지속 혹은 반복되면 폐와 기관지가 점점 약해져서 급 만성폐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폐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심장질환이나 순환기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미세먼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고혈압, 뇌졸중과 같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노인과 어린 아이들, 임산부들은 미세먼지의 취약계층으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초미세먼지나 극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서 호흡기의 최 말단 부위 기관지와 폐포(허파꽈리)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확장증, 폐섬유화증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극미세먼지는 폐포세포와 혈관세포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혈관 내로 직접 침투 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 순환 질환자들에서 부정맥이나 혈전 현상들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처법과 건강생활수칙

불가피한 야외활동이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것이 미세먼지를 100%걸러주는 것은 아닙니다. 미세먼지 중에 일단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매일 장시간 노출되다보면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및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라면 한 두시간 정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실내 환기를 하지 않는 일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음식을 하다가 연기가 나거나 음식이 타면, 오히려 집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바깥공기가 나쁘더라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들이 실내에서는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환기 후 바닥을 물걸레나 물티슈 등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체크!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서는 대기질, 미세먼지, 오존, 황사 등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여 실시간 대기오염도와 미세먼지 예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등급이 “약간 나쁨”이상일 경우, 예보내용을 문자서비스로 전송해준다고 하니 적극 이용해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

요즘 미세먼지라는 말을 너무 많이 접하면서 언론의 과잉 보도에 문제를 제기해 새로운 의견을 내놓은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경쟁적으로 내세우는 언론들의 자극적인 기사제목과 내용,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한 물품 홍보로 소비현상을 부추기는 내용, 중국의 탓으로만 돌리는 내용 등 너무 과장된 보도가 일반 대중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유발해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과 예산낭비, 더 나아가 한중관계의 불편함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재 중국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몇 배가 늘었음에도 우리나라 빗물의 산성도는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언론보도의 과장된 우려대로라면 지금쯤 황사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해졌어야 하는데 지난 몇 년 동안 그 발생 빈도나 규모는 오히려 감소, 산성비와 황사 때문에 초래되는 피해 역시 과거보다 크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세민환경연구소, 홍욱희 연구소장)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보도들이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푸른아시아와 미세먼지 방지와의 연관성

한반도로 유입되는 황사의 최대 발원지는 중국이 아니라 몽골로, 사막화의 진행속도가 가속화되면서 황사 발생량이나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출발한 미세먼지가 몽골의 황사를 만나 더욱 해로운 물질로 한반도에 도착해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몽골 황사 발생의 원인은 몽골의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라고 할 수 있는데, 1991년 대비 2009년에 3배가 급증한 만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쾌적하고 안전한 한국, 나아가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집중해야 할 지역은 바로 몽골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앞서 몽골의 사막화 방지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몽골에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는 한국의 대표적인 NGO가 푸른아시아입니다. 나무 1그루의 가치는 탄소저감과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비롯해 우리 삶에 많은 것을 공급하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나무를 심고 가꾸어 사막화 지역에 우거진 숲을 꿈꾸는 푸른아시아와 함께 하는 이들이 늘어나 기후변화 걱정 없는 맑은 지구에서 살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